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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개 쓰다듬은 견주 목격한 반려견..고개 홱 돌리고 `흥칫뿡`

견주 카렌 카노가 동업자의 반려견 발라를 안아주자(노란 원), 반려견 롤로가 견주를 보고 고개를 홱 돌려버렸다. [출처: 카렌 카노의 틱톡]
  견주 카렌 카노가 동업자의 반려견 발라를 안아주자(노란 원), 반려견 롤로가 견주를 보고 고개를 홱 돌려버렸다. [출처: 카렌 카노의 틱톡]

 

[노트펫] 반려견이 다른 개를 쓰다듬은 견주를 보고, 고개를 홱 돌려 쌀쌀맞게 대하며 질투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카렌 카노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반려견 ‘롤로’와 한 시도 떨어져 있지 않고 붙어다닌다. 침대에서 잘 때도 같이 잘 정도다.

 

그런데 최근 견주 껌딱지(?) 롤로가 주인을 보고도 못 본 척한 사건이 있었다. 발단은 견주의 동업자가 키우는 반려견 ‘발라’였다. 그녀는 롤로에게 발라를 소개시켜주고 싶었다. 둘이 친구가 되면 좋겠다는 단순한 생각이었다. 그러나 일은 그녀의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게슴츠레한 눈으로 견주를 지켜보는 반려견 롤로.
  게슴츠레한 눈으로 견주를 지켜보는 반려견 롤로. 옆에서 보면 눈을 감은 것 같다.

 

그녀는 얼마 전 가족에게 가게로 롤로를 데려오라고 부탁했다. 동업자가 반려견을 데리고 그녀의 가게를 찾아오기로 했기 때문이다. 인사시킬 완벽한 때라고 생각했다.

 

반려견 발라는 그녀의 가게에 들어서자 평소처럼 그녀를 반겼고, 그녀도 발라를 쓰다듬어줬다. 하필 그때 롤로가 차안에서 그녀가 동업자의 개를 쓰다듬는 모습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말았다.

 

사흘 전 틱톡 영상은 30일 현재 630만회 이상 조회됐다. 그녀는 “당신의 반려견이 당신이 다른 개를 쓰다듬는 현장을 잡았을 때”라고 설명을 달았다.

 

@karencanonutricion Y tu perro es celoso? Pues… #dog #labrador #mascotastiktok #mascota #fyp Funny video "Carmen Prelude" Arranging weakness(836530)

 

영상에서 동업자의 반려견이 그녀에게 달려들어서, 그녀가 쓰다듬는다. 눈을 게슴츠레하게 뜬 롤로가 차안에서 가게를 본다. 견주가 가게에서 나와서 차 조수석에 앉은 반려견을 쓰다듬으려고 하자, 반려견은 만지지 못하게 고개를 홱 돌리고 주인을 외면한다. 다른 개를 만진 주인한테 화를 낸 것이다.

 

누리꾼들은 롤로의 심정을 깊이 이해하면서도, 견주를 부러워했다. 한 누리꾼은 “반려견: 만지지 말고 다른 개를 쓰다듬으세요.”라고 반려견을 대변했다. 다른 누리꾼은 “심지어 분노의 사건을 잘 보려고 눈을 작게 하면서까지 지켜봤다. ㅋㅋㅋ”라고 폭소했다.

 

롤로는 친구보다 엄마 카렌 카노가 더 좋다. 오른쪽 사진은 친구가 될 뻔한 동업자의 반려견 발라.
  롤로는 친구보다 엄마 카렌 카노가 더 좋다. 오른쪽 사진은 친구가 될 뻔한 동업자의 반려견 발라.

 

카노는 “롤로가 질투를 참을 수 없었다. 내 의도는 롤로와 발라가 친구가 되는 것이었지만, 확실히 친구가 되지 못했다. 롤로는 친구를 원치 않았다. 나만 원했다.”고 웃었다.

 

다행히 롤로의 질투는 오래가지 않았다. 카노는 “나는 간식을 줬다! 음식을 주면 롤로는 항상 용서해준다. 우리는 가장 친한 친구다.”라고 귀띔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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