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동물병원의 알쓸반잡] 고양이는 자신을 깨끗하게 유지하는데 매우 능숙한 동물입니다. 스스로 손질하는 법을 알고 있으며 목욕이 거의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루밍 과정에서 털을 삼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고양이 헤어볼이 생깁니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때때로 헤어볼이 생길 수 있으며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주의해야 할 증상과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고양이 헤어볼이란?
고양이 헤어볼은 고양이의 배 속에 형성된 죽은 털과 소화액이 혼합체입니다. 고양이는 스스로 털을 손질하고 삼키는 과정에서 헤어볼이 생기고, 이는 위장에서 헤어볼이 됩니다.
고양이 혀에는 털갈이할 때 털을 잡아당기는 작은 돌기가 있습니다. 혀의 돌기는 뒤쪽을 향하고 있어서 느슨한 털을 걸러내는 데 도움이 되지만 삼킬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털에는 케라틴이라는 질기고 불용성의 단백질로 구성되어 소화가 불가능합니다. 결국 대부분의 털은 정상적으로 고양이의 소화기관을 통과하지만 때때로 일부는 덩어리를 형성하여 위장에 축적되기 시작합니다.
고양이는 장으로 들어가 막히지 않도록 토하려고 합니다. 고양이가 목을 쭉 펴고 구역질하고 헤어볼을 토해내는 것은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문제가 되는 헤어볼?
매일 헤어볼 구토를 한다면 정상은 아닙니다. 고양이는 보통 한 달에 한 번 미만으로 가끔 헤어볼 구토를 할 수 있고, 대부분의 털은 소화기관을 통과하여 화장실로 배출됩니다.
고양이 헤어볼이 너무 자주 있다면 위장관에 문제가 있거나 과도한 그루밍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과도한 그루밍은 스트레스나 알레르기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으니 동물병원에서 체크받아야 합니다.
나이가 많을 수록 털길이가 길수록 헤어볼을을 더 자주 생성할 수 있습니다.
페르시안이나 메인쿤, 랙돌, 노르웨이 숲, 터키쉬 앙고라과 같이 털이 긴 고양이는 털이 더 빨리 뭉쳐지기 때문에 더 많은 헤어볼을 만듭니다. 드물지만 일부의 헤어볼은 소장을 통과하다가 단단히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헤어볼 때문에 소화가 되지 않고 장폐색이 나타날 경우 수술 없이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 헤어볼은 언제 위험한가요?
헤어볼은 그 자체로는 위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양이가 헤어볼의 징후 없이 반복적으로 구역질을 하면서 식욕부진과 기운이 떨어지면 바로 동물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헤어볼을 생성하지 않고 구역질, 구토가 반복될 때
•식욕 저하
•혼수
•고양이 변비/ 설사
•잔디를 과도하게 뜯어 먹음
•배가 부풀어 오를 때
•기침/ 인후통 : 천식과 감별이 필요
△헤어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매일 정기적으로 고양이 빗질하기
•고양이 미용
•비타민/미네랄/ 섬유질이 풍부한 헤어볼 전용 사료 및 영양제 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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