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남자친구와 함께 있는 강아지들을 찍다가 본의 아니게 남자친구의 비밀(?)을 알아버린 보호자의 사연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는 한 남성과 강아지 세 마리가 나오는 짧은 영상이 화제를 끌었다. 이 영상은 윤주 씨가 지난 4월 22일 올렸던 것이다.
당시 윤주 씨는 아래층에서 음식을 포장받아 남자친구 수용 씨와 반려견 '백지' '만지' '볼트'가 기다리고 있는 윗층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수용 씨의 무릎 위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는 강아지들의 모습이 귀여워 윤주 씨는 영상을 찍기 시작했는데.
이미 윤주 씨를 알아채고 동그라진 눈으로 빤히 계단쪽을 바라보는 강아지들과 달리 수용 씨는 SNS 구경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때 윤주 씨가 화면을 확대하자 수용 씨의 숨기고 싶은 비밀(?)이 드러났다.
윤주 씨는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셀카로 얼굴 확인하는 게 웃겨서 그걸 찍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SNS를 보다가 다른 여자를 보고 손가락이 고장나버린 영상이 나와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찍는 순간에도 웃겼고 바로 남자친구한테 이거 좀 봐바 하고 보여주니까 빵 터져서 웃더니 당장 지우라고 했다"며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몰래 릴스로 올려버렸다"고 말하며 웃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예쁜 사람 보고 계시네요" "남자들이란!" "이거봐라~? 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백만볼트(강아지들의 애칭) 식은 땀 흘리며 엄마 눈치 보는 중"이라는 댓글을 달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백지, 만지, 볼트는 1살에서 2살 사이의 남매로 다 합쳐서 '백만볼트'라는 애칭으로 부른단다.
눈치 빠르고 말 잘 듣는 의젓한 첫째 백지, 중간에서 언니 동생에게 양보해주는 만지, 천방지축 항상 누나 것 뺏기에 바쁜 볼트까지 매일 재미있게 어울려 지내는 모습을 보면 늘 흐뭇해진다는 윤주 씨.
윤주 씨는 "아프지 말고 지금처럼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하자. 사랑해 백만볼트"라며 훈훈한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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