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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강아지 출입문으로 침입한 악어..`주인 깨운 반려견`

몸 길이 1.5m의 악어(노란 원)가 강아지 출입문으로 가정 집에 침입했다. [출처: 이베리아 패리시 보안관실 페이스북]
  몸 길이 1.5m의 악어(노란 원)가 강아지 출입문으로 가정 집에 침입했다. [출처: 이베리아 패리시 보안관실 페이스북]

 

[노트펫] 미국에서 악어가 반려견 출입문으로 가정집에 침입한 사고가 해프닝으로 끝났다. 반려견이 짖어서 주인을 깨운 덕분에 악어를 포함해서 모두 무사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誌)에 따르면, 돈 슐츠와 아내 잰 슐츠는 지난 6월 24일 오전 1시 30분경 루이지애나 주(州) 뉴 이베리아 시(市) 집 침실에서 반려견 짖는 소리에 깼다.

 

주인에게 악어 침입을 알린 반려견 팬다. [출처: 미국 KATC 지역방송 갈무리]
주인에게 악어 침입을 알린 반려견 팬다. [출처: 미국 KATC 지역방송 갈무리]

 

7살 반려견 ‘팬다’가 낮게 으르렁거리는 소리에 잠이 달아난 부부는 누군가 집에 침입했다고 생각했다. 애리조나 주에서 막 이사 온 상황이라서 긴장될 수밖에 없었다.

 

남편은 “아내가 나를 깨우면서 집 안에 누군가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확인하려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악어 비슷한 것을 봤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생포한 악어는 자연으로 돌아갔다.
생포한 악어는 자연으로 돌아갔다.

 

남편이 본 것은 악어가 맞았다! 몸 길이 1.5m의 악어가 복도를 기어 다니고 있었다. 부부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야생동물 당국이 출동해서 악어를 생포했다.

 

부부는 뒤늦게 악어가 어디로 들어왔는지 확인했다. 놀랍게도 악어는 반려견 출입문으로 집안에 들어왔다. 부부는 악어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 반려견 출입문에 잠금장치를 달았다.

 

남편은 “우리는 앞으로 놀라지 않게 방지책을 세웠다. 이제는 반려견 목줄만 인식해서 열어주는 반려견 출입문 잠금장치를 달았다.”고 말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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