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미국에서 견주가 한여름에 치와와 강아지가 든 이동장을 잠정폐쇄한 입양센터 문고리에 걸어두고 가서 논란이 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誌)에 따르면, 동물 임시보호단체 오클라호마 휴메인 소사이어티는 최근 개 독감 유행 때문에 잠정폐쇄한 상태였다. 지난 4일이 미국 독립기념일이어서, 1일부터 4일까지 쭉 문을 닫은 동물단체들도 많았다.
연휴 기간에 직원 로셸 앤더슨이 입양센터에 잠깐 들렀다가, 문고리에 걸린 강아지 캐리어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 캐리어 안에 치와와 강아지가 들어있었다! 그녀는 바로 강아지를 구조했다.
연휴 기간에 오클라호마 시티 기온은 21~34℃ 사이로 무더웠다. 그 더위에 치와와가 얼마나 문고리에 매달려 있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만약 아무도 입양센터에 들르지 않았다면, 치와와는 살아남기 힘들었다.
다행히 앤더슨이 제때 입양센터에 들른 덕분에 치와와는 살 수 있었다. 앤더슨은 “치와와가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연휴에 아무도 없는 입양센터에 반려견을 버린 견주의 행동에 네티즌은 공분했다. 치와와를 입양하겠다는 자원한 누리꾼도 있었다.
한편 오클라호마 휴메인 소사이어티는 유기견들을 임시보호 할 곳이 부족하다고 호소하면서, 임시보호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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