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동물을 사랑하는 예비부부가 결혼식에 반려견과 고양이를 참석시키는 경우가 많아졌다. 반려동물 문화가 오래된 미국에서 라마가 신랑들러리를 서서, 신랑을 들러리로 전락시켰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誌)에 따르면, 신부 타라의 어머니는 평소 라마 농장을 갖고 싶어 하던 딸을 위해서 딸과 사위 몰래 라마를 신랑들러리로 세웠다. 어머니는 라마 농장 라마 어드벤처스에 연락해서 매너 좋은 라마를 부탁했다.
그 덕분에(?) 결혼식의 주인공인 사위 애덤은 신랑들러리의 들러리로 전락했다. 턱시도에 분홍색 줄무늬 나비넥타이를 맨 라마 ‘제이’가 신랑보다 더 결혼식의 중심이 됐기 때문이다.
장갑 낀 손을 공손히 모은 라마는 하객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신부가 라마도 피로연에 참석하면 좋겠다고 말한 덕분에 제이는 피로연도 함께 했다.
한편 지난 2022년 설문조사에서 반려동물 보호자의 3분의 2 가까이가 결혼식에 반려견을 데려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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