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뉴스 > 종합

신랑을 들러리로 만든 `라마` 신랑 들러리

왠지 모르게 활짝 웃지 못한 신랑. 신랑 들러리로 선 라마 제이가 신랑, 신부와 같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출처: 라마 어드벤처 뉴욕의 페이스북]
  왠지 모르게 활짝 웃지 못한 신랑. 신랑 들러리로 선 라마 제이가 신랑, 신부와 같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출처: 라마 어드벤처 뉴욕의 페이스북]

 

[노트펫] 동물을 사랑하는 예비부부가 결혼식에 반려견과 고양이를 참석시키는 경우가 많아졌다. 반려동물 문화가 오래된 미국에서 라마가 신랑들러리를 서서, 신랑을 들러리로 전락시켰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誌)에 따르면, 신부 타라의 어머니는 평소 라마 농장을 갖고 싶어 하던 딸을 위해서 딸과 사위 몰래 라마를 신랑들러리로 세웠다. 어머니는 라마 농장 라마 어드벤처스에 연락해서 매너 좋은 라마를 부탁했다.

 

결혼식 사진의 초점이 신랑, 신부보다 라마에게 맞춰졌다.
결혼식 사진의 초점이 신랑, 신부보다 라마에게 맞춰졌다.

 

턱시도가 잘 어울리는 라마 제이. 라마 농장이 특별하게 매너 좋은 제이를 결혼식에 보냈다.
  턱시도가 잘 어울리는 라마 제이. 라마 농장이 특별히 매너 좋은 제이를 신랑 들러리로 골랐다.

 

신랑 들러리의 옆모습. [출처: 결혼식장 메종 앨비언의 페이스북]
신랑 들러리의 옆모습. [출처: 결혼식장 메종 앨비언의 페이스북]

 

그 덕분에(?) 결혼식의 주인공인 사위 애덤은 신랑들러리의 들러리로 전락했다. 턱시도에 분홍색 줄무늬 나비넥타이를 맨 라마 ‘제이’가 신랑보다 더 결혼식의 중심이 됐기 때문이다.

 

장갑 낀 손을 공손히 모은 라마는 하객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신부가 라마도 피로연에 참석하면 좋겠다고 말한 덕분에 제이는 피로연도 함께 했다.

 

한편 지난 2022년 설문조사에서 반려동물 보호자의 3분의 2 가까이가 결혼식에 반려견을 데려가겠다고 답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목록

회원 댓글 0건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코멘트 작성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욕설 및 악플은 사전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댓글

[0/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