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잃어버린 고양이를 애타게 찾던 집사가 고양이가 집에 돌아오는 꿈을 꾼 다음날, 그 꿈이 현실이 됐다. 일주일째 가출한 고양이가 집에 돌아왔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8살 고양이 ‘클로이’는 밖을 돌아다니길 좋아하지만, 항상 그날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 꼭 밥을 먹었다.
그래서 클로이의 집사 에밀리는 클로이를 믿고 자유를 줬다. 그런데 클로이가 어느 날 저녁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집사와 남편은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온 동네를 뒤졌지만, 클로이는 종적을 감췄다.
클로이의 실종이 일주일째가 되면서, 클로이 찾기를 이젠 포기하자는 말도 나왔다. 집사는 “나는 거절했다. 왜냐하면 남편이 집으로 오라고 클로이를 부르자, 클로이가 우리에게 달려오는 꿈을 꿨기 때문이다. 내가 상상한 그대로 꿈이 실현됐다.”고 밝혔다.
엿새 전 틱톡 영상은 39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지난 7일 CCTV 영상에서 부부는 휴대폰으로 CCTV를 확인한다. 그때 남편이 마당에서 클로이를 보고 고양이 이름을 부른다. 아내도 환호성을 지르며, 무릎을 꿇고 테라스로 올라온 고양이를 안는다. 그리고 펑펑 운다.
@emilysoddities27 my cat of 8 years was missing for 7 days with no sightings. I refused to stop looking for her because I had a dream of my husband calling her home and her running up to us. well dreams do come true because this is exactly how I invisioned it! #missingpet #lostcat #foundpet #foundcat #catsoftiktok #cat #comehome #dream #manifestation #manifest #fyp Golden Hour: Piano Version - Andy Morris
누리꾼들은 한 목소리로 클로이의 귀가를 축하했다. 한 네티즌은 “고양이가 야옹하고 집에 돌아와서 기쁘다. 영상 끝에 한쪽 구석에서 나타난 여성 덕분에 웃었다.”고 댓글을 남겼다. 다른 네티즌도 “세상에 당신의 안도가 영상에서 생생하게 느껴진다. 고양이가 집에 돌아와서 다행이다.”라고 함께 기뻐했다.
집사는 CCTV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클로이가 돌아온 당일(7일) 새벽 2시 54분경 지친 집사는 테라스에서 비몽사몽간에 클로이의 이름을 불렀다. 그녀가 집안으로 들어간 후, 이름을 부른지 3분 지난 시간에 클로이가 길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테라스에 나타나서 집안에 들어가려고 했다.
한편 체중이 1.3㎏ 넘게 빠진 것을 빼면 클로이는 무탈했다. 물론 너무 놀란 집사는 클로이의 외출을 당분간 금지시키고, 목줄에 위성항법장치(GPS) 추적기를 달기로 했다. 또 그녀는 동물단체와 함께 클로이랑 같이 온 길고양이를 챙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고양이가 사라지는 이유는 많다. 중성화 시키지 않은 고양이라면 짝을 찾기 위해서이고, 동네 고양이들한테 영역표시를 확실히 해두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또 사냥하러 나간 걸 수도 있다.
고양이가 사라졌다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미국 동물학대방지협회(ASPCA)에 따르면, 고양이를 입양한 후 5년 안에 집사의 약 15%가 고양이를 잃어버린다. 고양이를 잃어버린 집사 중에서 74%가 고양이를 찾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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