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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쇠창살 문 끼고 도망친 `탈주 코기`..미용사 놀라고, 견주만 창피하고

 
케이지 쇠창살 문을 부수고 탈주한 웰시 코기 반려견 코비. [출처: 코비와 미루의 인스타그램]
  케이지 쇠창살 문을 부수고 탈주한 웰시 코기 반려견 코비. [출처: 코비와 미루의 인스타그램]

 

[노트펫] 애견미용실에 맡긴 웰시 코기 반려견이 철문을 부수고, 몸에 철문을 낀 채로 탈주해 큰 웃음을 줬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대만 온라인매체 ET투데이 페이스북그룹에 따르면, 타이완 북쪽 항구도시 지룽에 사는 견주는 2주마다 웰시코기 반려견 ‘코비’를 애견미용실에 데려간다. 그런데 최근 코비를 맡겼는데, 애견미용사에게 연락이 왔다.

 

미용사는 “고객님 강아지가 (케이지) 문을 뜯었어요. 강아지가 문을 뜯는 영상 보실래요?”라며 동영상과 사진을 보냈다. 견주는 플라스틱 문을 망가뜨렸겠거니 짐작했지만, 상황은 더 심각(?)했다.

 

 

지난 3일 인스타그램 영상과 페이스북 사진이 큰 화제가 됐다. 코비가 몸에 케이지 문짝을 낀 채로 미용실을 돌아다닌 영상에 네티즌들은 폭소했다. “코기가 철문을 부쉈다.”, “코기의 파괴력”등 많은 댓글이 달렸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코비는 케이지 문 쇠창살을 물어뜯고, 쇠창살 하나를 뜯어내서, 좁은 틈으로 몸을 비집고 나가려다가 문짝까지 떼어낸 것을 알 수 있다.

 

엄청난 힘으로 견주까지 놀라고 당황하게 만든 코비.
엄청난 힘으로 견주까지 놀라고 당황하게 만든 코비.

 

민망한 견주는 애견미용실 주인에게 망가진 케이지 비용을 물어주고, 코비를 대신해서 사과했다고 한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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