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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버려진 채 불안한 눈빛으로 도망치던 강아지...천천히 손길 받아들이고 구조돼

ⓒ노트펫
사진=tiktok/@streetlifetothesweetlife (이하)

 

[노트펫] 숲속에 버려진 채 불안한 눈빛으로 경계하던 강아지가 구조되는 장면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미국의 한 남녀가 숲속에 버려져 있던 강아지를 구조하는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올린 '사만다'는 '조지'와 함께 텍사스에서 유기견을 구조하는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영상에는 숲속에 무기력하게 누워 있는 강아지 한 마리가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이 구역은 텍사스에서 상습적으로 반려동물이 유기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강아지도 이 곳에 버려진 채 몇 시간 동안 방치돼 있었다.

 

ⓒ노트펫

 

강아지는 사람들이 다가오자 겁에 질려 숲속으로 기어들어 갔다. 잽싸게 도망치지도 못하고 그저 불안한 눈빛으로 흘겨보며 뒷걸음질 치는 모습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사만다가 조심스레 손을 내밀자 강아지도 내심 사람이 반가웠는지 꼬리를 흔들지만 여전히 경계심 가득한 모습이다.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다가가자 강아지도 점차 사만다의 손길을 받아들였다.

 

ⓒ노트펫

 

@streetlifetothesweetlife

Her little scared tail wag gutted me 💔. Who hurt you sweet girl

♬ take a moment to breathe. - normal the kid

 

사만다와 조지는 구조가 어려운 상황을 대비해 덫을 가져갔지만 이 강아지에겐 덫이 필요 없었다. 따스한 목소리와 손길만으로 안정을 되찾아 결국 목줄을 메고 무사히 구조되는 모습이다.

 

이 강아지의 이름은 '자나'라고 지어졌다. 자나는 현재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비영리 단체에서 지내고 있으며 추후 새로운 가족을 찾을 예정이다.

 

ⓒ노트펫

 

이 영상은 지난 9일 틱톡에 업로드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저 눈이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해" "어떻게 이 천사를 버릴 수 있지?" "강아지를 구조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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