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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몰래 혼자 전철 타고 모험 떠난 개...'33km 여행 후 붙잡혀'

사진=Facebook/metromelbourne(이하)
사진=Facebook/metromelbourne(이하)

 

[노트펫] 출근길 열차에 강아지 한 마리가 보호자 없이 탑승해 화제가 됐다.

 

지난 25일(이하 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모험심 강한 강아지가 집에서 탈출한 후 열차에 탑승해 33km 이동 후 결국 붙잡혀 가족에게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종 '스톰(Storm)'은 보호자와 함께 휴가차 호주 시드니에서 지내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 6월의 어느 날, 뒤뜰에서 탈출해 빅토리아주 호퍼스 크로싱의 한 전철역에서 열차에 올라탔다.

 

 

그리고 약 한 시간 후, 플린더스 스트리트(Flinders Street)역에서 역무원들에게 잡히기 전까지 약 33km를 홀로 기차를 타고 홀로 모험을 즐겼다.

 

전철역에 설치된 CCTV에는 오전 8시 20분경 호퍼스 크로싱 플랫폼에서 나타난 스톰의 모습이 포착됐다.

 

스톰은 열려있는 열차 문 앞에서 잠시 망설이더니 이윽고 열차 속으로 뛰어올랐다. 스톰이 탑승하자 열차 문은 닫혔고, 그렇게 열차는 녀석을 태운 채 출발했다.

 

 

이후 스톰은 열차 운전사에게 붙잡혀 플린더스 스트리트역에서 하차했고, 역무원에게 인계됐다. 녀석은 이 모든 상황이 즐겁기만 하다는 듯 꼬리를 힘차게 흔들며 역무원을 따라갔다.

 

 

해당 열차 회사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스톰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전하며, 보호자와 공원에서 뛰어놀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스톰이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에서 하차한 후 우리 메트로 팀은 그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줬다"며 "가족과 재회하기 전 투어와 산책을 해줬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열차에서 저렇게 귀여운 친구를 만난다면 가장 행복한 출근길이 될 것 같다", "강아지는 그저 모험을 즐기고 싶었을 뿐이다", "주인에게 돌아갔다니 정말 다행이다", "녀석을 잘 보살펴 준 멜버른 메트로 트레인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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