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고양이라면 원하는 곳은 어디든 가야 직성이 풀리는 법. 못 열게 고정시켜 둔 문고리를 기막힌 방법으로 열어 버린 고양이 모습이 시선을 끈다.
얼마 전 무은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라떼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라는 글귀가 들어간 영상 한 편을 공유했다.
무은 씨는 세 마리 고양이 '모카' '초코' '라떼'와 함께 지내고 있다. 그중 첫째인 라떼는 특히 호기심이 왕성해서 서랍장, 방문은 물론 정수기, 인터폰까지 다 열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란다.
이날도 라떼는 무은 씨 남편이 문을 닫고 들어간 방 안에 들어갈 방법을 구상하고 있었는데.
이미 일반적인 문고리는 가볍게 밑으로 내려 열어버리는 라떼. 그래서 집사들은 문고리를 아래로 돌릴 수 없게 고정하는 잠금 장치를 문에 달아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이런 노력도 라떼에게는 별문제가 되지 않았다. 문 옆의 쓰레기통 위에 올라가더니 능숙하게 문고리를 위로 들어 올려 문을 여는 모습이 놀랍기만 하다.
무은 씨는 "남편이 고양이들 놀이 담당이라 그런지 남편이 문 닫고 들어가면 라떼가 곧바로 열고 따라 들어가 관심 달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문손잡이를 둥글고 짧은 것으로 바꿨더니 라떼도 아직은 공략법(?)을 찾지 못했단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너 냥이 아니지~ 사람이지~" "완전 똑띠네요~!" "집사보다 한 수 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라떼는 이제 3살이 된 수컷 고양이로 3개월령 때 편의점 앞에서 케이지에 갇힌 채 버려진 아이였다.
다행히 어떤 분이 구조해 주인을 찾는 벽보를 붙여놓은 것을 보고 입양하게 됐다는 무은 씨. 사실 무은 씨도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지만 버려진 라떼를 보고 계속 신경이 쓰여 결국 데려오게 됐다고.
무은 씨는 "밥 잘 먹고 건강하고 좀만 얌전해지자~!"라며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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