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두 마리 구조견이 바다에 빠진 5명의 소년을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이탈리아의 한 바닷가에서 물놀이하던 다섯 명의 소년을 두 마리의 골든 리트리버 구조견이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주의 한 해변에서 지난 6일 물놀이를 하던 다섯 소년이 이안류에 의해 위험에 처했다. 이안류란 해안으로 밀려 들어오는 파도와 달리, 해류가 해안에서 바다쪽으로 급속히 빠져나가는 현상으로, 발생 시 사람들이 갑자기 바다로 끌려 들어가 몹시 위험한 해류다.
당시 소년들은 해안에서 약 160피트(약 48.7미터) 떨어진 곳에서 돌아오지 못한 채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그 순간 이탈리아 구조견 학교의 '켈리(Kelly)'와 '베아트리체(Beatrice)'가 주저하지 않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켈리와 베아트리체는 조련사들과 인명구조요원과 함께 해변을 순찰 중이었다.
구조견 훈련을 받은 켈리와 베아트리체의 활약으로 소년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이후 이탈리아 구조견 학교(SICS Firenze - Forte dei Marmi)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오늘 오후 근무 중인 두 골든 리트리버는 해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5명의 소년을 구출했다"며 "그들은 해벽에 도착하자 박수와 포옹을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네 발 달린 천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빛나는 영웅들", "흐뭇해하는 표정이 사랑스럽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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