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유기농 시금치 팩에서 개구리를 발견한 가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4일(현지 시각) 온라인미디어 보어드판다는 미국의 한 가족이 마트에서 삼중 세척 후 진공포장된 시금치 팩 안에서 살아있는 개구리가 나와 환불받은 후, 개구리는 자연으로 돌려보냈다고 보도했다.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앰버는 최근 가족과 함께 마트에 방문했다. 그녀는 장을 보며 유기농 시금치 한 팩을 구입했다. '삼중 세척'됐다는 신선한 시금치는 진공포장까지 된 상태였다.
그런데 함께 장을 본 딸이 느닷없이 큰 소리로 비명을 질렀다. 앰버는 보어드판다와의 인터뷰에서 "제 딸이 '맙소사, 개구리야'라고 소리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확인 결과 녹색 시금치 사이에 정말로 녹색 개구리 한 마리가 자리 잡고 있었다. 해당 개구리는 캘리포니아에 서식하는 태평양 청개구리로 밝혀졌다. 얼마나 오래 진공팩 안에 갇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구리는 건강하고 활발해 보였다.
그녀는 마트에 상황을 설명한 후 전액 환불을 받았다. 마트 직원들은 개구리를 안전한 야외에 풀어줬다.
이 사건에 대해 해당 제품의 업체는 신선한 품질의 야채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세 번이나 세척했는데, 그 과정에서 어떻게 개구리가 발견되지 않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앰버는 "내가 개구리를 먹지 않게 돼서 다행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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