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드라이기를 향해 야무지게 '냥펀치'를 날리고 있는 고양이 모습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반려묘 '참치'를 키우고 있는 배희망 님은 얼마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네가 먼저 보여달라며 나쁜 고양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올려 화제를 끌었다.
영상에는 보호자가 들고 있는 드라이기를 향해 주먹을 날리는 참치의 모습이 보이는데.
마치 제대로 싸울 각오를 한 듯 두 발로 일어서서 드라이기를 때리는 녀석. 왼발 오른발 번갈아 가며 주먹을 날리는데 타격감이 장난이 아니다.
경쾌하게 '탁탁' 소리를 내며 리듬감 있게 주먹질을 하는 모습이 흡사 권투 선수 같아 절로 웃음이 나온다.
사실 참치는 평소 드라이기나 청소기 소리를 무서워하는데, 이 드라이기는 다소 신기하게 생겼는지 궁금해하며 관심을 가졌단다.
그래서 호기심이 발동한 보호자가 참치에게 드라이기를 가져다줬더니 이 영상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 보호자는 "요즘도 가끔 보면 혼자 드라이기를 열심히 때리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소리 꼭 틀고 봐라ㅋㅋ" "내가! 보기만! 한다고! 냅두라고!!" "너 그게 얼만지 아니..." "박자에 맞춰 찰랑이는 배 주머니ㅠ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참치는 4살이 된 수컷 고양이로 두 고양이 '삼호' '삼치'와 강아지 '희망이'와 함께 지내고 있다.
보호자는 "참치가 강아지랑 같이 커서 그런지 무늬만 고양이 같고 하는 행동은 강아지 같다"며 "가끔 재채기할 때 자기 부르는 줄 알고 애앵? 하면서 오는 걸 보면 '아들 잘 키웠다~' 말이 절로 나온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세상에 길냥이 집냥이 다 아프지 말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너넨(고양이) 귀여우니까 더 이쁜 짓 안 해도 돼"라며 고양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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