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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이 이틀째 마당에 있어요.”..보안관 도움으로 새끼 2마리 순산

미국 켄터키 주 워런 카운티 주택 마당에서 태어난 새끼 사슴 2마리. [출처: 워런 카운티 보안관실 페이스북]
미국 켄터키 주 워런 카운티 주택 마당에서 태어난 새끼 사슴 2마리.
[출처: 워런 카운티 보안관실 페이스북]

 

[노트펫] 미국에서 이틀간 주택가 마당에 머물며 진통한 어미 사슴이 공무원의 도움으로 새끼 2마리를 순산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誌)에 따르면, 켄터키 주(州) 워런 카운티 보안관실은 집 뒷마당에 사슴이 이틀째 누워서 떠나질 않는다고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출동한 동물관리 당국 공무원들은 암컷 사슴이 진통 중이란 사실을 눈치 채고, 산파 역할을 맡아서 사슴의 출산을 도왔다.

 

동물관리당국 공무원들이 산파 역할을 도맡아 어미 사슴의 순산을 도왔다.
동물관리당국 공무원들이 산파 역할을 도맡아 어미 사슴의 순산을 도왔다.

 

어미 사슴은 공무원들의 도움으로 새끼를 순산했다. 그런데 진통이 계속 됐고, 새끼를 또 한 마리 낳았다. 한 명이 주사기로 어미 사슴에게 물을 먹일 동안, 다른 사람들이 아기 사슴 쌍둥이에게 젖병을 물렸다.

 

어미 사슴은 야생동물 보호시설에서 산후 조리 중이다. 새끼 사슴들도 모두 건강하다.
어미 사슴은 야생동물 보호시설에서 산후 조리 중이다. 새끼 사슴들도 건강하다.

 

사슴 모자는 야생동물 보호시설로 옮겨졌고, 어미 사슴은 그곳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산후조리를 했다. 워런 카운티 보안관실은 쌍둥이도 잘 자라고 있다고 이틀 전 페이스북에 기쁜 소식을 전했다.

 

사슴 모자가 준비되는 대로 자연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한편 사슴의 임신기간은 보통 6~7개월로, 한배에 1~2마리를 낳는다. 새끼 사슴은 1년간 어미와 같이 생활한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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