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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 플라스틱통으로 만든 연못..`개구리 떼의 오아시스`

마사가 마당에 플라스틱 통으로 연못을 만들었다. 2년 반 뒤에 그 연못이 올챙이로 가득 찼다. [출처: 마사의 틱톡]
  마사가 마당에 플라스틱 통으로 연못을 만들었다. 2년 반 뒤에 그 연못이 올챙이(오른쪽 사진)로 가득 찼다. [출처: 마사의 틱톡]

 

[노트펫] 영국에서 한 여성이 마당에 만든 작은 연못이 야생동물의 도시 속 피난처가 됐다. 특히 개구리 떼가 번성하면서,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영국 수도 런던에 사는 마사는 2년여 전 마당에 플라스틱 통으로 작은 연못을 만들었다. 그리고 2년여 후에 마법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지난 15일 틱톡 영상은 28일 현재 960만 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마사의 작은 연못은 도시에서 많은 야생동물의 오아시스가 됐다. 그녀는 2년간의 기록을 영상으로 담았다.

 

@marfskitchengarden It couldn’t have been more magical #buildapond #babyfrogs #wildlifegarden Gentle and warm background piano(1262846) - Noru

 

그녀는 수생식물을 심고, 따로 전기 펌프를 설치하진 않았다. 그리고 얼마 안 돼 개구리가 나타났다. 그로부터 2년 후 작은 연못이 개구리 알로 가득 찼고, 달팽이, 실잠자리 유충도 생겼다.

 

작은 연못에 개구리 알이 빽빽하게 찼다.
작은 연못에 개구리 알이 빽빽하게 찼다.(왼쪽 사진) 그리고 올챙이로 자랐다.

 

그녀는 올챙이한테 뒷다리와 앞다리가 차례로 생기고, 개구리로 성장하는 과정을 모두 지켜볼 수 있었다. 또 개구리가 작은 곤충을 잡아먹고, 앞발로 서로를 쓰다듬는 모습도 관찰했다.

 

영상에서 마사는 “야생동물에게 집을 주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최선이다. 이보다 더 마법 같을 수는 없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개구리들은 연못 안에 머물지 않고 정원 이곳저곳을 팔짝팔짝 돌아다녔다.
개구리들은 연못 안에 머물지 않고 정원 이곳저곳을 팔짝팔짝 돌아다녔다.

 

네티즌들은 개구리 엄마가 되어준 마사에게 감사와 부러움을 표현했다. 한 네티즌은 “개구리 군대의 엄마다”라고 감동했다. 다른 네티즌은 “그녀가 내레이션만 해준다면 이 연못에 관한 1시간짜리 다큐멘터리도 볼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물론 모기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모기떼가 생길지, 개구리 서식지가 될지 주사위를 굴려라(운에 맡겨라)”라고 농담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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