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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수건 덮고 졸고 있는 강아지..'어르신 들어가서 주무세요'

ⓒ노트펫
사진=instagram/@yangmong_102 (이하)

 

[노트펫] 수건을 덮고 꾸벅꾸벅 졸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준화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다시 돌아온 도비 얌몽"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영상에는 준화 씨의 반려견 '양몽이'의 모습이 보이는데. 수건을 두르고 거실에 앉아 있는 녀석.

 

지그시 눈을 감은 채 앉아 있는 모습이 흡사 무림 고수 같아 보이기도 하는데. 하지만 사실 양몽이는 꾸벅꾸벅 조는 중이었다.

 

ⓒ노트펫

 

고개를 점점 아래로 떨구다가 게슴츠레 눈을 뜨는 양몽이. 어지간히 피곤했는지 잠이 덜 깬 모습이 마냥 귀엽다.

 

보호자는 "당시 양몽이랑 같이 자다가 거실로 나왔더니 양몽이도 덩달아 따라 나와 앉아서 졸고 있었다"며 "추워 보이길래 수건을 덮어줬더니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영상으로 남겼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하필 수건에 황제라고 써있어서 목욕한 황제같네요ㅋㅋ" "완전 쓰다듬고 싶다" "손으로 턱 받쳐주고 싶음ㅠㅠ" "포스가 함께 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노트펫

 

양몽이는 14살이 된 수컷 말티즈다. 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양몽이는 평소에도 잠이 많은 편이란다.

 

"저희 가족도 노견과 함께 한 건 처음이라 말만 들었지 진짜 이렇게 잠을 많이 잘 줄은 몰랐다"는 보호자.

 

ⓒ노트펫

 

ⓒ노트펫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하고 익숙해졌단다. 이제는 양몽이가 활발히 돌아다니면 '이따 또 얼마나 깊게 자려나' 싶기도 하다고.

 

보호자는 "애기 때는 병원 갈 일이 없었는데 오히려 나이 먹고 병원을 자주 가게 된다. 더 이상 양몽이가 아파서 병원 갈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며 "사랑한다는 말로도 부족한 우리 강아지야, 우리 가족 곁에서 지내는 동안 행복하기만을 바래. 너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가. 대신 20살 찍고 대학 입학하고 가자"라며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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