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중국에서 사육사가 대왕판다에게 던져준 사과가 실수로 엉뚱한 데 굴러가자, 대왕판다가 사육사를 30초 가까이 정색하고 노려봐서 화제가 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창롱 사파리공원에서 한 사육사 21살 암컷 대왕판다 ‘메이 칭’에게 사과를 던져줬다. 그런데 사과가 바닥에 깔린 대나무 잎에 부딪쳐 튕기면서 뒤로 데굴데굴 굴러갔다. 결국 사과는 나무 구조물 아래로 떨어졌다.
사육사는 “준비됐니? 잡아봐. 아이고고고고.”라면서 안타까워한다. 뜻하지 않은 실수를 한 셈이다. 그런데 메이 칭의 반응이 특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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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메이 칭은 바로 사과를 집으러가지 않고, 씩씩거리면서 사육사를 노려본다. 30초 가까이 매섭게 노려보며 원망하는 통에 사육사는 그 짧은 시간이 영원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겨우 화를 삭인 메이 칭은 기어가서 사과를 집어온다. 먹는 도중에 또 사과를 놓칠 뻔했지만 2번 실수는 없다는 듯 사과를 잘 잡아냈다. 만약 놓쳤다면 얼마나 화를 냈을지 두려울 정도다.
나흘 전 틱톡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폭소했다. 한 네티즌은 “화난 표정이 귀엽다”고 웃었다. 다른 네티즌은 “이 사육사는 메이 칭에게 아주 잘해준다. 사육사와 메이 칭이 소통하는 영상들을 봤다”고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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