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가 반려인 1,500만 명 시대를 맞이해 반려동물이 기부하는 신규 프로그램 '착한펫'을 런칭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착한펫' 1호 가입식에는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 '착한펫'을 전국 1호로 가입하는 개그맨 김원효·심진화 부부와 반려견 '태풍이'를 비롯해 인천·충북·전북 1호 기부자들과 반려견 등이 함께했다. 대한수의사회 우연철 부회장, 한국애견연맹 전월남 사무총장, 동물권행동 카라 전진경 대표도 자리했다.
사랑의열매는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 추세에 맞춰 반려동물이 기부의 주체가 되는 이번 프로그램을 런칭했다고 밝혔다.
'착한펫'은 반려동물 이름으로 월 2만 원 이상 정기기부를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개·고양이뿐만 아니라 햄스터, 도마뱀 등 종에 상관없이 어떤 동물이든 가입할 수 있다. '착한펫' 가입 시 반려동물 명의로 회원증이 발급된다. 성금은 취약계층과 반려동물을 위한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개그맨 김원효·심진화 부부의 반려견 태풍이가 전국 1호 기부자로 가입해 눈길을 끌었다. 김원효·심진화 부부는 지난 2020년 태풍이 불던 날 구조된 유기견을 입양해, 태풍처럼 강하고 튼튼한 개로 살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 '태풍이'라 이름 짓고 함께 생활하고 있다.
김원효·심진화 부부는 "평생을 함께할 소중한 가족인 태풍이와 함께 뜻깊은 일을 하게 돼 기쁘다"며 "'착한펫' 프로그램이 우리 사회에 좋은 성과를 내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은 "'착한펫'은 반려동물들이 우리에게 주는 무한한 사랑과 행복을 주변 사회로 나눌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사랑의열매는 1,500만 반려인과 반려동물들의 동반자로서, 도움이 필요한 반려동물과 취약계층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착한펫' 가입 문의는 사랑의열매 홈페이지나 나눔콜센터(080-890-121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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