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안락사를 앞둔 강아지의 마지막 하루를 담은 영상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각) 온라인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암 투병 끝에 안락사가 결정된 강아지가 그동안 먹지 못했던 간식과 초콜릿을 마음껏 먹고 드라이브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에 사는 여성 니야 벨몬트(Niyah Belmont)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틱톡 계정에 "나는 내 강아지가 보고 싶을 거예요... 2009-2022♥ 강아지 천국에서 재밌게 놀아!!"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니야의 반려견인 핏불과 마스티프 믹스견 '케인(Kane)'의 안락사 전 모습이 담겼다.
@daniyahmb i’ll miss my pup… 2009-2022 have fun in puppy heaven!! #dogsoftiktok #dogtok #dogslastday ♬ Stuff We Did (From "Up") - Mark Northam
보도에 따르면 케인은 몸속에 빠르게 퍼지는 종양으로 인해 고통 받아왔다. 수의사는 케인이 더 이상 고통에 시달리지 않도록 안락사하는 것이 녀석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제시했다.
니야는 가슴 아프지만 케인을 위한 선택을 했고, 녀석이 떠나기 전 행복한 하루를 보내도록 해주기로 했다.
우선 니야는 케인에게 맛있는 아침을 만들어 주며 마지막 날을 시작했다. 평소라면 먹지 못했을 계란과 베이컨을 요리해 아침 식사를 만들어줬다.
그리고 간식을 사기 위해 애견용품점에 방문했다. 그녀는 그동안 아파서 마음껏 주지 못했던 간식을 종류별로 구입했고, 강아지용 아이스크림과 퍼푸치노도 포장했다.
케인은 니야가 사 온 간식을 마음껏 즐겼다. 그리고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달콤한 초콜릿을 맛봤다.
이후 니야는 케인과의 평생 잊지 못할 마지막 추억을 만들기 위해 케인의 발 도장을 남기기도 했다.
그들은 잠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동물병원으로 향하며 마지막 드라이브를 즐겼다. 그렇게 케인은 니야 덕분에 특별한 하루를 보낸 후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해당 영상은 970만 회가 넘는 조회 수와 170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나도 우리 강아지가 떠나기 전 아이스크림 가게에 데려갔다. 그것이 녀석의 마지막 식사였다", "케인은 당신의 사랑 덕분에 천국에서 편안해졌을 것이다", "눈물이 나네요. 늙은 개를 키우는데 아직 이런 고통과 슬픔을 겪을 준비가 돼 있지 않아 마음이 아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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