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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는 아이 받쳐준 개를 오해하고 의자로 폭행한 할아버지 '칭찬받을 줄 알았는데...'

ⓒ노트펫
사진=weibo/@哭泡泡 (이하)


[노트펫] 넘어지는 아이에게 몸을 받쳐 안 다치게 도와준 개가 오히려 오해를 받고 할아버지에게 폭행당한 모습이 화제를 끌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대만 연합신문망(udn)은 8일 웨이보에 올라와 주목을 받고 있는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한 시골집의 CCTV 화면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는 마당에서 아이들과 어울리는 개 두 마리가 보인다.

 

그런데 한 아이가 계산에서 다리를 헛디딘 듯 중심을 잃고 바닥에 넘어졌다.

 

ⓒ노트펫

 

다행히 옆에 있던 큰 개가 고맙게도 아이가 넘어지는 방향으로 몸을 움직이며 완충 역할을 해줬다. 덕분에 아이는 크게 다치진 않은 듯 보인다.

 

그때 이 장면을 보지 못하고 개 옆에 아이가 넘어져 있는 모습만 본 할아버지가 집에서 뛰쳐나왔다.

 

ⓒ노트펫

 

ⓒ노트펫

 

손에 의자를 들고 달려 나온 할아버지는 그대로 개에게 의자를 내리쳤다. 아마 개가 아이를 괴롭히고 있다고 오해한 듯하다.

 

개는 아이를 받쳐 준 뒤 아이가 다치지 않아 기쁘다는 듯 꼬리를 흔들고 있었다. 하지만 할아버지에게 폭행당하고 바로 꼬리를 내리며 도망가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평소에 겁 많은 사람들이 동물에게 극도로 잔인합니다" "분명히 개가 아이를 구하지 않았나요? 아이가 크게 넘어질 뻔했어요" "CCTV가 있어서 다행이네. 개한테 꼭 사죄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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