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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뒤에서 들린 야옹 소리..생후 2주 새끼고양이 구출

소방서와 샌안토니오 동물당국이 벽에 구멍(노란 원)을 뚫고 벽 안에 홀로 갇힌 새끼고양이를 구출했다. [출처: 샌안토니오 애니멀 케어 서비스의 페이스북]
샌안토니오 동물당국과 소방서가 벽에 구멍(노란 원)을 뚫고 벽 안에 홀로 갇힌 새끼고양이를 구출했다. [출처: 샌안토니오 애니멀 케어 서비스의 페이스북]

 

[노트펫] 새끼고양이가 주택 벽 안에 갇힌 채 구조됐다. 집 주인이 신고하고, 벽에 구멍을 뚫는 손해를 감수한 덕분에 새끼고양이가 무사히 탈출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텍사스 주(州) 샌안토니오 시(市) 동물관리당국(SAACS)은 지난 5일 주택 벽 안에서 태어난 지 2주 된 새끼고양이 ‘님버스’를 구조했다.

 

집 주인은 처음에 어디선가 들리는 희미한 소리에 등골이 오싹했다. 그녀는 벽에 귀를 대고 귀를 기울이다가, 벽을 두드렸고 고양이가 야옹하고 답했다. 고양이가 어떻게 벽 안에 들어갔는지 몰라서 당황한 집 주인은 바로 소방서에 신고했다.

 

구조된 새끼고양이에게 님버스란 이름을 지어줬다.
구조된 새끼고양이에게 님버스란 이름을 지어줬다.

 

출동한 소방관과 동물당국 공무원들은 고양이가 있는 위치를 탐색한 끝에 벽에 작은 구멍을 뚫고, 그 구멍으로 회색 새끼고양이 님버스를 꺼냈다. 님버스는 굶주린 상태였지만 건강했다.

 

리사 노어우드 SAACS 홍보책임자는 “처음에 집 주인이 뭔가 들린다고 생각했다. 벽 안에 갇힌 고양이가 ‘도와 달라!’고 야옹 울자, 벽 안에 갇힌 고양이를 어떻게 빼낼지 몰랐다. 엄마는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새끼고양이가 어떻게 벽 안에 들어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어미 고양이를 찾지 못한 걸로 보아서, 고양이가 다닐 수 있는 통로가 집 밖으로 연결된 것으로 짐작됐다.

 

구조된 덕분에 새끼고양이는 거리 생활에서 벗어나 조만간 집사를 만날 수 있게 됐다. SAACS는 님버스를 임시 보호할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이다. 페이스북에서 님버스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이 너도 나도 자원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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