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노트펫] 미국에서 반려견 2마리와 같이 실종된 아이가 실종 4시간 만에 구조됐다. 2마리 중 작은 개를 베개처럼 베고, 큰 개는 안고 잠든 채 발견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2살 여자아이가 지난 20일 미시간 주(州) 페이손 마을 집에서 반려견 2마리를 데리고 사라졌다. 가족은 오후 8시경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미시간 주 경찰은 드론과 경찰견을 이용해서 집 근처 숲을 대대적으로 수색한 끝에 한 자원봉사자가 실종 4시간 만에 아이를 찾았다.

한 주민이 자정 무렵 오프로드 주행용 사륜차(ATV)를 타고 숲을 수색하다가 아이의 집에서 4.8㎞ 떨어진 지점에서 아이를 발견했다.

마크 자눈지오 부서장은 “아이가 누워서 반려견들 중 하나를 베개처럼 베고 있었다. 다른 개는 아이 바로 옆에 누워서 아이를 지키고 있었다. 정말 보기 드문 경우”라고 발견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이는 바로 병원에 이송돼서 건강검진을 받았고, 다행히 다친 데 없이 건강하다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