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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귀가한 집사 남친한테 문 앞에서 화낸 고양이..`잔소리 2배`

고양이 클리오(노란 원)가 늦게 귀가한 집사의 남자친구한테 문 앞에서 야옹 울면서 인상을 썼다. [출처: 클리오 시티 키티의 틱톡]
고양이 클리오(노란 원)가 늦게 귀가한 집사의 남자친구한테 문 앞에서 야옹 울면서 인상을 썼다. [출처: 클리오 시티 키티의 틱톡]

 

[노트펫] 미국에서 집사의 남자친구가 늦게 귀가하자, 문 앞에서 화낸 고양이가 화제다. 집사를 대신해서 먼저 남자친구를 매섭게 혼내줬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에 따르면, 뉴욕에 사는 페르시안 고양이 ‘클리오’와 집사의 집에 최근 식구가 하나 더 늘었다. 바로 집사의 남자친구다.

 

최근 남자친구가 늦게 귀가하자, 집사 대신 고양이가 나섰다. 지난 11일 틱톡 영상은 게시 2주 만에 1850만 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cleothecitykitty Angry Cleo #persiancat #fyp #nyccat #catdad original sound - Cleo

 

영상에서 남자친구가 열쇠로 문을 열자, 고양이가 맹렬하게 울면서 문 앞으로 나온다. 남자친구는 “안녕. 괜찮아? 뭐가 문제야? 모든 게 괜찮은 거지?”라고 묻는다. 하지만 고양이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울면서 복도로 나간다.

 

집사는 “화난 클리오”라며 “여자친구 집에 들어가 살 때, 이제는 늦으면 고함치는 여성이 2명이 있다”고 농담했다. 여자친구와 고양이가 동시에 늦은 이유를 따져 묻는다는 말이다.

 

고양이 클리오와 남자친구는 평소에 사이좋게 지낸다.
고양이 클리오와 남자친구는 평소에 사이좋게 지낸다.

 

누리꾼도 고양이 클리오의 기세에 포복절도했다. 한 네티즌은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마치 “나는 지긋지긋해. 헤어지겠어”라고 말하는 것 같다며 폭소했다. 다른 네티즌은 “뭐 잘못됐어? 바로 너!”라고 농담했다. “또 늦었어! 왜? 늦은 이유가 뭔데?”라고 고양이 울음소리를 해석한 댓글도 있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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