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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두 마리와 리트리버의 마법 같은 순간 포착한 견주...'경외감 들었다'

사진=Instagram/thehungrynoodle(이하)
사진=Instagram/thehungrynoodle(이하)

 

[노트펫] 고래와 리트리버의 마법같은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5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야후스포츠는 캐나다에서 골든 리트리버가 두 마리 혹등고래를 보자 물속으로 뛰어드는 영상을 소개했다.

 

골든 리트리버 '누들(Noodle)'의 보호자 로렌 리드(Lauren Read)는 최근 누들과 함께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넬슨 섬 선샤인 코스트의 바위 해안선을 찾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녀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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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혹등고래 두 마리가 헤엄치는 모습을 두 눈으로 보게 된 것이었다. 놀라운 건 그게 끝이 아니었다.

 

누들은 혹등고래를 보자 무서워하기는커녕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그들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심지어 그들을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바위 위로 올라가기까지 했다.

 

ⓒInstagram/thehungrynoodle
혹등고래를 향해 헤엄치는 누들의 모습 
ⓒInstagram/thehungrynoodle

 

그리고 잠시 후, 누들은 그들과 함께 헤엄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리드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두 마리의 고래를 본 것은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며 "솔직히 아직도 경외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계속해서 더 가까이 수영했고 저는 우리가 얼마나 운이 좋은지 계속 생각했다"며 "누들이 수영하러 갈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는데, 그것은 재미있는 놀라움이었다"고 덧붙였다.

 

ⓒInstagram/thehungrynoodle
ⓒInstagram/thehungrynoodle

 

리드에 따르면 누들은 혹등고래들과 친구가 돼 함께 헤엄치고 싶어 했지만, 그들은 누들의 바람과는 다르게 빠르게 헤엄쳤다고. 누들은 자신이 그들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걸 깨닫고 돌아왔다고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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