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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깽이 삼형제와 잡기 놀이 해준 댕댕이 형님..2걸음 걷고 무한대기

새끼고양이들이 쫓아올 때까지 기다려준 반려견 스텟슨. [출처: TikTok/ tabiblack8]
새끼고양이들이 쫓아올 때까지 기다려준 반려견 스텟슨. [출처: TikTok/ tabiblack8]

 

 

[노트펫] 대형견이 새끼고양이 삼형제와 잡기 놀이를 하면서 놀아준 영상이 화제가 됐다. 큰 개가 두세 걸음 성큼성큼 간 후 아장아장 뛰어오는 새끼고양이를 기다려주는 모습에 네티즌이 엄마 미소를 지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세인트 버나드와 푸들 믹스 반려견 ‘스텟슨’이 새끼고양이 3마리와 놀아준 모습에 견주뿐만 아니라 네티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틱톡 영상은 게시 일주일 만에 190만 회 넘게 조회됐다.

 

@tabiblack8 Stetson loves the baby kittens #bernadoddlesoftiktok #stetsonthebernadoodle #farmkittens #texas #fypシ Toy Story: You've Got A Friend In Me - Geek Music

 

영상에서 큰 반려견이 2~3발짝 뛴 후 새끼고양이 삼형제가 쫓아올 때까지 기다려준다. 새끼고양이들은 넘어지고 구르면서 간신히 쫓아가면 큰 개는 다시 두세 걸음 앞서 간다. 반려견 입장에서는 큰 재미가 없지만, 새끼고양이들 입장에선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댕댕이 형님 때문에 바짝 약이 오른다.

 

세인트 버나드 믹스견 스텟슨과 새끼고양이 삼형제.
세인트 버나드 믹스견 스텟슨과 새끼고양이 삼형제.

 

보통 개들이 새끼고양이 뒤를 쫓아서 귀찮게 구는 데 반해, 스텟슨은 새끼고양이들을 배려하면서 놀아줬다. 견주는 “스텟슨이 아기 고양이들을 사랑한다”고 칭찬했다.

 

누리꾼도 하루치 행복 호르몬을 채워주는 영상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 네티즌은 “개 한 발자국이 새끼고양이 75발자국이다”라고 웃었다. 다른 네티즌은 “이것이 내가 상상한 천국의 모습이다”라고 극찬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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