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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엔진 점검등 들어와서 후드 열었더니..2m 넘는 보아뱀이!

자동차 엔진 점검 표시등이 들어와서, 정비사가 엔진후드를 열었더니 엔진룸에서 2미터 넘는 보아 뱀이 똬리를 틀고 있었다. [출처: 매트 트뤼도의 페이스북]
  자동차 엔진 점검 표시등이 들어와서, 정비사가 엔진후드를 열었더니 엔진룸에서 2미터 넘는 보아 뱀이 똬리를 틀고 있었다. [출처: 매트 트뤼도의 페이스북]

 

[노트펫] 때로는 자동차 엔진룸에서 다람쥐가 숨긴 호두가 나오기도 하고, 고양이나 강아지가 발견되기도 한다. 미국에서 차 엔진룸에 몸길이 2m를 넘는 보아 뱀이 나와서 차주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州)에 사는 한 차주가 엔진 점검 표시등이 켜진 것을 보고, 비치 오토모티브 그룹의 정비소에 차를 맡겼다.

 

정비사들이 차 엔진후드를 열었다가 엔진룸에서 노란 뱀을 발견하고, 서둘러 뚜껑을 닫았다. 정비사 매트 트뤼도는 “우리는 충격을 받았다. 차량 정비를 25년간 해왔지만, 그와 같은 것을 본 적은 전혀 없다”고 입을 떡 벌렸다.

 

깜짝 놀란 정비사들이 엔진룸에서 나온 보아 뱀을 보고 사진을 찍었다. [출처: 러셀 카벤더의 페이스북]
  깜짝 놀란 정비사들이 엔진룸에서 나온 보아 뱀을 보고 사진을 찍었다.(오른쪽 사진) [출처: 러셀 카벤더의 페이스북]

 

이번 엔진 이상은 정비사들이 풀 수 없는 숙제였다. 그래서 뱀 전문가 러셀 카벤더에게 도움을 청했다. 뱀 전문가도 차 엔진룸에 똬리를 튼 뱀들을 많이 봤지만, 이렇게 큰 뱀이 들어간 것은 처음 봤다고 입을 모았다.

 

카벤더는 차 엔진룸에 똬리를 튼 알비노(선천성 색소 결핍) 보아 뱀을 큰 사고 없이 꺼내는 데 성공했다. 뱀의 몸길이는 무려 8피트(약 2.4m)에 달했다.

 

 

정비사도 뱀 전문가도 자동차 엔진룸에서 이렇게 큰 뱀이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비사도 뱀 전문가도 자동차 엔진룸에서 이렇게 큰 뱀이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차주에게 확인하니, 뱀을 기른 적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뱀 전문가는 야생에서 온 뱀이 아니라 누군가 기르던 뱀이라고 추측했다.

 

정비사는 그 뱀이 “표준 체중 이하에 탈수 증세를 보였다. 뱀이 건강을 찾을 때까지 돌본 후, 그 뱀에게 새 주인을 찾아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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