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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노견이 건조기에 제 발로 들어간 이유...'애착담요 있어서'

사진=Tiktok/@mandypierce32(이하)
사진=Tiktok/@mandypierce32(이하)

 

[노트펫] 소중한 애착 담요를 찾기 위해 16살 노견은 건조기에 직접 들어가기로 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한 견주가 건조가 끝난 반려견의 애착 담요를 깜빡 잊었더니 생긴 에피소드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사는 개 '스와지(Swazie)'의 보호자는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에 "당신이 노견을 위해 담요를 깔아주는 것을 잊어버렸을 때, 노견은 그의 것을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 담긴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mandypierce32 The old man loves his blankets even when you forget to shut the dryer door #dogsoftiktok #seniordog #dog ♬ original sound - mandypierce32

 

공개된 영상 속에는 문 열린 건조기에 들어가 있는 스와지의 모습이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스와지의 보호자는 건조가 끝난 스와지의 담요를 꺼내 녀석에게 깔아주는 걸 깜빡 했다. 그러자 스와지는 자신의 애착 담요를 찾기 위해 직접 건조기에 들어갔다.

 

녀석은 건조가 막 끝난 뜨끈한 애착 담요 위에 누워 만족한 듯 얼마간의 시간을 보냈다고. 이후 그 모습을 발견한 보호자는 예상치 못한 스와지의 행동에 웃음이 터져 나왔다는데.

 

ⓒTiktok/@mandypierce32
ⓒTiktok/@mandypierce32

 

해당 영상은 1,3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내 노견도 어린 시절 처음 가졌던 애착 인형이 다 헤지고 낡아졌어도 10년이 넘도록 가장 좋아했다", "주인을 귀찮게 하고 싶지 않았던 천사", "담요가 안 오길래 직접 가지러 왔어~", "늙은 개의 지혜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 누리꾼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세탁기나 건조기 사용 전 고양이나 강아지가 안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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