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너무 똑같이 생긴 강아지들이 애견미용실에서 바뀌었는데, 반려견의 고약한 입 냄새 덕분에 견주가 반려견이 바뀐 사실을 눈치챘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레이첼 후에르타스는 최근 털이 길게 자란 반려견 ‘오스카’를 애견미용실에 맡겼다.
애견미용사가 오스카의 미용이 끝났다고 전화했을 때, 견주는 달라진 오스카를 기대했다. 그런데 오스카는 견주의 기대보다 더 많이 달라졌다.
우선 강아지 검버섯이 갑자기 사라졌고, 고약했던 입 냄새도 전보다 나아졌다. 무엇보다 오스카가 뭔가 걱정하는 것 같았고, 혼란스러워 보였다. 견주는 구취 때문에 뭔가 착오가 있는게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흰 강아지는 오스카가 아니라 남의 반려견 ‘거스’였다. 견주는 “며칠간 이상했다. 미용사가 엉뚱한 개를 줘서 집에 데려온 거였다. 그 개는 오스카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오스카와 거스는 놀라울 정도로 닮아서 미용사의 실수를 심하게 탓할 수 없었다. 오스카의 구취 덕분에 두 강아지는 원래 주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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