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고양이한테 '냥펀치' 한 대 맞은 뒤로 눈치 보고 다니는 강아지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때는 지난 추석 연휴, 반려견 '보리'와 함께 지내는 다히 씨네 집에 고모가 찾아왔다.
그런데 고모가 데려온 작은 고양이가 보리의 관심을 끌었다. 다히 씨는 "보리가 원래 작은 동물들을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 친구와 인사도 하고 친해지고 싶은 보리와 달리, 영역 동물인 고양이는 새로운 환경이 영 불쾌했던 모양인데. 결국 보리는 고양이에게 가까이 다가가다 냥펀치를 맞고 말았단다.
그 뒤로 보리는 연휴 내내 고양이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지난 29일 다히 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 속 보리는 계단을 내려가면서 난간 위에 누워 있는 고양이 눈치를 보는 모습이다.
계단을 한 칸 내려갈 때마다 멈춰서 고양이 눈치를 살피는 녀석. 고양이가 있는 난간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벽으로 거의 붙어 내려가다시피 하는 보리의 모습이 웃음을 준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한 번 보고 한 칸 내려가고ㅋㅋ" "흠칫흠칫 놀라는 게 포인트" "귀여운데 가엽고 ㅋㅋㅠ" "그래도 같이 놀고 싶어서 꼬리 흔드는 거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7살 보더콜리 보리는 동생 강아지 '쨈이', 형 강아지 '코비'와 함께 살고 있다.
"최근에는 강아지들과 함께 캐나다에 여행을 갔다 왔는데, 캠핑카 타고 다니며 아이들과 함께했던 시간이 너무 좋아 평생 기억에 생생히 남을 것 같다"는 다히 씨.
"내 보물들! 우리 즐겁게 재미지게 살자!"라며 애정 가득한 마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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