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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 구석에 웅크리고 있던 동물의 정체...'부상당한 작은 캥거루'

사진=ⓒFACEBOOK/KANGALOOLA WILDLIFE SHELTER
사진=ⓒFACEBOOK/KANGALOOLA WILDLIFE SHELTER

 

[노트펫] 차고에 몸을 웅크리고 있던 작은 동물의 정체는 다름 아닌 '캥거루'였다.

 

지난 14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호주의 한 마을에서 부상당한 캥거루가 가정집 차고에 숨어있다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자연으로 돌아간 사연을 보도했다.

 

ⓒFACEBOOK/KANGALOOLA WILDLIFE SHELTER
ⓒFACEBOOK/KANGALOOLA WILDLIFE SHELTER

 

빅토리아주 작은 도시 워동가에 사는 주민들은 인근 휴온 힐(Huon Hill)에 서식하는 캥거루 떼를 포함한 주변 야생동물들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조화롭게 살고 있다.

 

그런데 최근 한 여성이 근처의 한 집을 지나치다가 창고 구석에서 야생동물을 발견했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살펴본 여성은 그 동물이 작은 캥거루라는 걸 알게 됐다. 

 

ⓒFACEBOOK/KANGALOOLA WILDLIFE SHELTER
ⓒFACEBOOK/KANGALOOLA WILDLIFE SHELTER

 

발견 당시 녀석은 홀로 창고 구석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여성은 서둘러 야생동물보호소에 신고했고, 곧 야생 캥거루 보호소(Kangaloola Wildlife Shelter)의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다.

 

당시 출동했던 캥거루 보호소 대원 크리스 르만은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다행히도 캥거루는 (구조 시)크게 저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FACEBOOK/KANGALOOLA WILDLIFE SHELTER
ⓒFACEBOOK/KANGALOOLA WILDLIFE SHELTER

 

캥거루는 어떤 이유에선지 경미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추가 검진을 위해 보호소로 옮겨졌다. 검진 결과 캥거루는 아스팔트를 달리다 발이 손상된 것으로 보였다.

 

보호소 직원들은 캥거루의 발에 붕대를 감아줬는데, 캥거루는 그런 직원들을 몹시 경계했다. 이는 녀석이 그가 속한 야생으로 돌아갈 준비가 됐다는 확실한 신호였다고 더도도는 설명했다.

 

ⓒFACEBOOK/KANGALOOLA WILDLIFE SHELTER
ⓒFACEBOOK/KANGALOOLA WILDLIFE SHELTER

 

이후 캥거루는 완전히 기운을 차린 후 그의 무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휴온 힐 근처에서 풀려났다.

 

다시 자유의 몸이 된 캥거루는 행복하게 달렸고,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에 기뻐했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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