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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좌초된 사슴 한 쌍 보트 태워줬더니...'잘 타고 갑니다!'

사진=ⓒFacebook/AlaskaStateTroopersOfficial
사진=ⓒFacebook/AlaskaStateTroopersOfficial

 

[노트펫] 바다에 좌초된 사슴 한 쌍은 사람의 도움으로 무사할 수 있었다.

 

20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알래스카의 한 해변에서 바다를 건너던 사슴 한 쌍이 보트를 얻어 탄 덕분에 안전하게 바다를 건넌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주 알래스카주 경찰청(Alaska Wildlife Troopers)은 어니스트 사운드(Ernest Sound) 근처에서 보트를 타고 순찰 중 멀리서 예상치 못한 사슴 한 쌍을 발견했다.

 

ⓒFacebook/AlaskaStateTroopersOfficial
ⓒFacebook/AlaskaStateTroopersOfficial

 

가장 가까운 해안에서 적어도 4마일(약 6.4km)은 떨어진 차가운 바다 한 가운데서 사슴 한 쌍은 살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었다.

 

그러나 녀석들은 기운이 빠져 보였고, 그 상태로라면 얼마 버티지 못할 것 같아보였다.

 

 

사슴들은 보트를 보자 마치 도움을 요청하듯 가까이 다가왔다. 순찰 중이던 경찰들은 녀석들을 기꺼이 보트에 태워줬다. 추위에 시달렸는지 사슴들은 보트 위에 올라타서도 몸을 벌벌 떨었다.

 

ⓒFacebook/AlaskaStateTroopersOfficial
ⓒFacebook/AlaskaStateTroopersOfficial

 

그렇게 보트를 얻어 탄 사슴들은 무사히 바다를 건넜고, 안전하게 육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Facebook/AlaskaStateTroopersOfficial
ⓒFacebook/AlaskaStateTroopersOfficial

 

사슴 중 한 마리가 마치 인사라도 하듯 뒤를 돌아본 후, 둘은 나란히 몸에 묻은 물을 털고 숲속으로 한 걸음씩 발걸음을 내디뎠다.

 

ⓒFacebook/AlaskaStateTroopersOfficial
ⓒFacebook/AlaskaStateTroopersOfficial

 

사슴이 왜 그렇게 위험한 횡단을 시도했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물속에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물에 떠 있으려고 애쓰는 그들의 행동으로 판단하자면, 경찰들은 적시에 그들을 구출한 것 같았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한편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놀랍다. 당신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 "가엾은 사슴 부부에게 행운이 찾아왔다", "인사라도 하듯 뒤를 돌아보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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