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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갱 먹다가 고양이들 눈총 받은 집사..`하필 츄르형 스틱 포장`

고양이 2마리가 간식을 뺏어 먹는 줄 알고 동시에 집사를 노려봤다. [출처:  X(Twitter)/ NEKOLAND13]
  고양이 2마리가 간식을 뺏어 먹는 줄 알고 동시에 집사를 노려봤다. 흰 고양이는 단단히 화난 모양이고, 노란 고양이는 나도 달라는 눈빛이다. [출처: X(Twitter)/ NEKOLAND13]

 

[노트펫] 고양이들 앞에서 스틱 포장을 뜯으면, 이런 봉변을 당할 수도 있다. 한 집사가 스틱 포장의 양갱을 먹었다가, 고양이 2마리가 동시에 눈총을 보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에 따르면, 집사가 소금맛 양갱의 스틱 포장을 뜯다가 서늘한 느낌을 받았다. 아래를 내려다봤더니 고양이들이 이런 눈빛으로 자신을 보고 있었다.

 

지난 23일 엑스(옛 트위터) 사진은 ‘좋아요’ 3만8000회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집사는 “‘집사야, 츄르(고양이 간식) 먹을 정도로 잘났나?’라는 얼굴을 하고 있지만 오해입니다”라고 해명했다.

 

 

양갱의 스틱 포장이 고양이 간식 포장이랑 비슷해서, 집사가 고양이 간식을 뺏어먹는다고 오해한 셈이다. 집사는 고양이들이 간식을 “시각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며 숨어서 먹었다고 귀띔했다.

 

집사 손에 스틱 포장이 없을 때 분위기.
집사 손에 스틱 포장이 없을 때 분위기. 쳐다보지도 않고, 관심도 없다.

 

누리꾼들은 박장대소했다. 한 네티즌은 “비슷한 포장의 콜라겐 젤리를 먹었다가 눈총을 받은 적이 있다”고 폭소했다. 다른 네티즌은 “당신한테는 너무 빠르다는 표정”이라고 배꼽을 잡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똑같은 표정과 각도인 게 압박감이 대단하다”고 웃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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