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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강아지 줄 안 챙기고 자기 줄만 챙긴 견주는 결국..'무슨 자격으로 노래 듣겠다고'

ⓒ노트펫
사진=instagram/@my._gaeul (이하)

 

[노트펫] 실수로 강아지 하네스를 안 챙겨서 이어폰으로 목줄을 대신한 견주의 사연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달 27일 령아 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내 줄만 챙긴 언니가 죄지 옆에서 정신없게 한 네가 죄가 있겠니"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보호자의 반려견 '가을이'가 등장한다. 보호자와 함께 어디로 가고 있는 모습인데, 녀석이 차고 있는 목줄이 눈길을 끌었다.

 

목줄치곤 가느다란 이것의 정체는 바로 보호자의 줄 이어폰이었다. 당시 보호자는 가을이와 함께 외출했는데 실수로 하네스를 챙기지 못했단다.

 

ⓒ노트펫

 

차 안에 있던 가을이가 쉬 마렵다고 낑낑대는 바람에 밖으로 나가긴 해야 했는데. 결국 이어폰을 옷에 고정해 목줄로 대신했다고.

 

보호자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고선 신기하다고 모여들어 이뻐해 주니까 가을이가 엄청 신나서 좋아했다"며 "오늘따라 왜 이렇게 사람들이 모였는지 몰랐을 텐데 그 이유를 알았다면 저처럼 창피해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노트펫

 

이어 "어쩔 수 없이 잠깐 나갔다 오면서 이어폰을 썼을 뿐 이어폰이 목줄을 대신할 순 없으니 사람들이 일부러 따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이게 뭐야ㅋㅋ" "견주의 순발력" "노래들을 자격이 없다ㅋㅋ" "재미있는 대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노트펫

 

보호자는 "가을아~ 언니가 조만간 유모차 살게. 앞으로도 이쁜 거만 보고 살자"라며 훈훈한 인사를 남겼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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