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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에 빠진 앞 못 보는 개..얼음물에 뛰어든 뉴욕경찰

앞을 못 보는 반려견 스파키가 연못 갈대 속에서 길을 잃었다. [출처: 뉴욕 경찰의 엑스 공식계정]
앞을 못 보는 반려견 스파키가 연못 갈대 속에서 길을 잃고 갇혔다.
[출처: 뉴욕 경찰의 엑스 공식계정]

 

[노트펫] 뉴욕 경찰이 얼음장 같은 연못에 뛰어들어 앞 못 보는 반려견을 구조한 덕분에, 반려견이 주인 품으로 돌아갔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경찰은 지난 10월 31일 오전 8시 15분경 뉴욕 퀸즈 자마이카에 있는 베이즐리 연못에 8살 보더콜리 반려견 ‘스파키’가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스파키가 어쩌다가 연못에 들어갔는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빽빽한 갈대와 수초 사이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고 있었다. 뉴욕 경찰은 지난 1일 엑스(옛 트위터)에 스파키를 구조한 경찰의 바디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앞을 보지 못하는 개는 차가운 물속에서 웅크리고 낑낑대고 있었다. 조금만 지체돼도 저체온증으로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나뭇가지로 갈대를 헤치면서 스파키에게 이리 오라고 말하지만, 스파키는 반응하지 않았다. 갈대 속을 헤매느라 너무 지친 듯 했다.

 

다행히 경찰이 스파키의 등을 움켜쥐고 잡아당긴 후 안았다. 지상에서 지켜보던 동료 경찰이 “괜찮아?”라고 묻자, 가슴 깊이까지 오는 물속에 있던 경찰은 고통에 신음하며 “아무것도 느낄 수 없다”고 답한다.

 

경찰은 스파키를 안고 연못 밖으로 나왔고, 경찰차 뒷좌석에 눕힌 후 경찰복으로 덮어줬다. 그리고 동물병원에 바로 데려갔다. 스파키는 무사히 퇴원해서 집으로 돌아갔다. 견주 뿐만 아니라 네티즌들도 뉴욕경찰에게 감사인사와 함께 박수갈채를 보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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