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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한테 꽉 잡혀 사는 대형견의 일상...'계단도 함부로 못 내려가'

사진=ⓒTiktok/@bossymacthecat
사진=ⓒTiktok/@bossymacthecat

 

[노트펫] 보호자의 부름에도 개는 한발짝도 떼지 못한 채 고양이의 눈치를 살피기 바빴다.

 

8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Paradepets)는 고양이한테 꽉 잡혀 사는 대형견의 일상을 소개했다.

 

캐나다에 사는 반려견 '바머(Bomber)'와 반려묘 '보시(Bossy)'의 보호자는 지난달 15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보시는 항상 훌륭한 경호원이었다"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bossymacthecat Bossy Mac has always been a good bouncer.  #rhodesianridgebacks #dogandcats #ragdollcatsquad #psychologicalwarfare #catmomlife #petsbeingfunny #dogmomlife #hostagesituation ♬ original sound - Bossy Mac the Cat

 

공개된 영상 속에는 계단 위에 있는 바머와 보시의 모습이 담겼다.

 

계단 아래에서 바머를 부르는 보호자. 그러나 보시는 그들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데. 계단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보시의 허락이 필요할 것만 같아 보인다.

 

보호자는 보시에게 바머가 지나가도록 두라고 말해본다. 그러나 보시는 그럴 생각이 없는 듯 바머의 얼굴을 때리기까지 한다.

 

덩치 차이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보시의 눈치를 살피는 파머의 행동을 보니, 평소 보시가 얼마나 파머를 잡았는지(?) 짐작이 간다.

 

군기가 제대로 잡혀있는 바머는 보시에게 한 대 얻어맞으며 허락을 받고 나서야 계단을 내려올 수 있었다.

 

해당 영상은 26만 8천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바머의 아련한 표정이 너무 웃기고 안쓰럽다", "바머는 주인과 고양이의 말 중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하나 혼란스럽다", "싸움에서 덩치가 중요하지 않은 이유"라며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보호자에 따르면 보시는 바머가 산책하러 나가면 집에 돌아올 때까지 문 앞에서 야옹거리며 울고 있다고. 그 모습을 본 가족들은 "인질이 풀려나 보스가 화가 났다"고 농담을 하곤 한다고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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