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아빠를 편애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운전하는 아빠의 옆자리를 차지하고 손까지 꼭 잡고 있는 리트리버의 영상을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수컷 골든 리트리버 '뇨키(GNOCCHI)'의 보호자 사라 가운더 라루사(Sarah Gounder LaRussa)는 지난달 21일 반려견 전용 틱톡 계정에 한 편의 영상을 게시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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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분의 인간'이 당신에게 뒤에 앉으라고 하지만,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당신이 원하는 것을 하도록 허락할 때"라는 설명과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는 차를 타고 이동 중인 뇨키 가족의 모습이 담겼다.
콘솔박스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뇨키. 아빠 옆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듯 엄마와 아빠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데.
그뿐만 아니라 기어봉을 잡고 있는 아빠의 손에 앞발을 올려놓고 마치 손을 꼭 잡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안전을 위해 뒷좌석으로 가라는 '여분의 인간' 엄마의 말은 가볍게 무시하고, 아빠와의 드라이브를 즐기는 뇨키의 행동이 웃음을 자아낸다.
해당 영상은 3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강아지 표정이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다", "'이 남자는 내 남자야'라고 온몸으로 말하고 있는 작은 털뭉치", "'여분의 인간'이라니 하하하!!! 평소 강아지가 당신을 어떻게 대했는지 짐작이 갑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라루사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남편 코리(Cory)가 지난 7월 뇨키를 집으로 데려왔을 때부터 그들은 특별한 유대감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뇨키는 항상 코리의 곁에 다가가 얼굴을 핥고 비비며 애정 표현을 하곤 했단다.
라루사에 따르면 뇨키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남편인데, 그 이유가 자신보다 남편이 뇨키를 소파와 침대에 더 많이 올라오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그녀는 "뇨키에게는 귀가 있지만 작동하는지 확신할 수 없다"며 "때때로 나는 녀석의 귀를 들어 '이게 효과가 있나요?'라고 묻는다"고 말했다.
이제 뇨키는 몸무게가 약 50파운드(약 22.6kg)라 부부는 녀석이 더 이상 콘솔박스에 올라오지 못하게 하고 있다.
라루사는 "코리는 뇨키가 옆에 있는 걸 좋아하지만, 코리는 소방관이며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신 뇨키는 뒷좌석 전체를 혼자 차지하고 있으며, 버클로 묶여있어 뇨키와 운전자 모두 안전하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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