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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머리를 대신 감겨주는(?) 친절한 고양이...'두피관리는 서비스다냥!'

사진=호야 집사님 제공(이하)
사진=호야 집사님 제공(이하)

 

[노트펫] 집사의 머리를 대신 감겨주는(?) 친절한 고양이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8일 반려묘 '호야'의 보호자 닉네임 '호야 집사'님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냥잘알 분들 얘 왜 이러나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호야 집사의 머리채를 잡고 있는 호야의 모습이 담겼다.

 

 

집사의 머리를 정성스레 핥아주는 호야. 한 가닥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살뜰히 관리해 주는데. 

 

마치 머리를 감겨주는 듯 그루밍을 해주는 행동이 웃음을 자아낸다.

 

ⓒ노트펫
집사의 헤어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 호야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우리 냥이는 맨날 머리 뚜까 패기만 하는데 이런 친절한 냥이도 있었군요...", "집사님 머리 스타일이 마음에 안 들었나 봐요ㅋㅋㅋ", "애정 표현 아닐까요? 친밀감 표현 같아요~"라며 사랑스러운 호야의 행동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집사들은 머리카락을 먹으면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노트펫
"우리 집사 머리는 내가 책임진다냥!"

 

"제가 헤드셋을 많이 껴서 머리가 떡졌을 때 호야에게 머리를 가져다 대면 종종 저런 반응을 보인다"는 호야 집사님.

 

"처음엔 엄청 간지러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 냄새에 화가 난 건지 취한 건지 점점 발에 힘이 들어가고 발톱도 세우면서 정열적으로 핥는다"고 설명했다.

 

ⓒ노트펫
"나란 고영희...... 숨만 쉬어도 24시간 귀여운 타입"

 

이어 "호야 발에 힘이 들어가면 제가 머리를 뗀다"며 "다른 가족들한테는 안 하는데 저한테만 저런 행동을 한다"고 덧붙였다.

 

ⓒ노트펫
"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호야는 2살 난 수컷 아메리칸 쇼트헤어로 지나치게 활발한 성격이라고.

 

호야 집사님은 "호야가 저런 행동을 할 때마다 엄청 가까운 사이라고 느껴져서 기분은 행복하다"며 "호야야, 사랑한다!"고 애정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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