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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호텔 만들었더니 찾아온 불청객의 정체..`주머니쥐`

길고양이 호텔을 찾아와서 캣 타워에서 숙면 중인 불청객(노란 원). [출처: 스컹크 릴리의 틱톡]
길고양이 호텔을 찾아와서 캣 타워에서 숙면 중인 불청객(노란 원).
[출처: 스컹크 릴리의 틱톡]

 

[노트펫] 한 남성이 차고에 길고양이가 겨울에 머물 길고양이 호텔을 만들었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불청객이 찾아왔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집사가 추운 겨울을 보낼 길고양이들을 위해서 집 차고에 길고양이 호텔을 만들었다. 그런데 고양이인 줄 알고 회색 털이 난 동물을 쓰다듬었더니 고양이가 아니었다.

 

불청객의 정체는 야생동물인 주머니쥐다. 고양이들과 같이 자고, 같이 밥을 먹으면서 충분히 쉬다가 갔다.
  불청객의 정체는 야생동물인 주머니쥐(노란 원)다. 고양이들과 같이 자고, 같이 밥을 먹으면서 충분히 쉬다가 갔다.

 

지난 8일 틱톡 영상은 20일 현재 730만 회 넘게 조회됐다. 영상에서 캣 타워에 곤히 잠든 동물의 정체는 주머니쥐다.

 

@lilytheskunk cat hotel garage #skunk #animal #pets #cat #fyp original sound - Lily The Skunk

 

주머니쥐는 고양이들과 같이 자고, 같이 사료를 먹으면서 호텔 시설을 맘껏 누렸다. 그는 “나는 집 차고에 길고양이 호텔을 만들었다. 우리는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는다”고 농담했다.

 

주머니쥐 덕분에 길고양이 호텔을 만든 보람이 2배가 됐다.
주머니쥐 덕분에 길고양이 호텔을 만든 보람이 2배가 됐다.

 

누리꾼들은 박장대소했다. 한 네티즌은 “저 주머니쥐가 당신 집 주변의 벌레들을 모두 먹어치울 것이다. 솔직히 주머니쥐가 대부분 고양이보다 더 낫다”고 폭소했다. 다른 네티즌은 “저 주머니쥐도 쉴 곳이 필요했다. 머물게 해줘서 고맙다. 주머니쥐들은 정말 무해한 동물이다”라고 감사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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