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대만에서 고양이들이 재래시장 정육점 노점 앞에 한 줄로 줄을 서서 자투리 고기를 기다린 모습이 화제가 됐다. 고양이들끼리 새치기를 용납하지 않는, 엄격한 질서를 자랑했다.
21일(현지시간) 대만 온라인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한 여성이 새벽 2시에 재래시장을 지나가다가 정육 노점 앞에 일렬로 줄 선 노란 고양이 6마리를 우연히 봤다.
사흘 전 틱톡 영상은 이날 현재 130만 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녀는 “야식 먹으려고 줄 선 고양이들”이라고 설명을 달았다.
@shanyi90 貓貓排隊等宵夜 #嘉義大林 原聲 - 溱妮
영상에서 3번째 고양이가 2번째 고양이 뒤에 바짝 붙자, 맨 끝에 앉은 고양이도 앞으로 다가온다. 그러자 맨 앞에 선 고양이가 나와서 새치기 한 고양이를 한 대 때린다.
누리꾼들은 박장대소했다. 한 네티즌은 “줄을 서지 않으면 얻어맞는 것을 봤다”고 폭소했다. 다른 네티즌은 “채권추심단이다. 사장님 큰일 났다”고 웃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고양이도 줄 서는 방법을 안다”고 칭찬했다.
고양이들이 길고양이인지, 정육점 주인이 돌보는 고양이인지 드러나진 않았다. 다만 모두 황색 고양이인데다, 정육점 주인이 내쫓지 않은 걸로 보아서, 보통 길고양이들은 아닌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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