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veland 19 News, Willard Fire and Rescue
[노트펫]화재로 까맣게 타버린 집에서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
지난 1일(이하 현지 시간) 클리블랜드19뉴스(Cleveland 19 News)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윌라드에 있는 한 집에서 지난달 28일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집에 있던 반려동물 절반이 목숨을 잃었으나 새끼 고양이 한 마리는 무사히 구출됐다.
윌라드 소방서 구조대장인 조 라이더먼은 당시 소방관들이 저택의 1층과 2층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집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응급 요원들이 불타는 집에 사람 한 명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했기 때문.
하지만 소방관들은 아무도 찾지 못했다. 이들은 위층과 아래층을 모두 수색했지만 집에 남아있는 사람은 없었다. 조 라이더먼에 의하면, 저택 주민은 사업장에서 안전한 상태로 발견됐다.
대신 소방관들은 지하실에 있던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 새끼 고양이는 매우 작고 어려서 스스로 화재 현장을 나갈 수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새끼 고양이는 소방관들에 의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다른 고양이 한 마리와 새 한 마리는 이번 화재로 숨을 거뒀다.
윌라드 소방서가 공개한 사진에는 구출된 새끼 고양이가 소방관의 품에 안겨있다. 새끼 고양이는 불길에 노출됐던 탓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가녀린 앞발을 소방관의 손에 톡 올리고 있는 모습이 심금을 울린다.
새끼 고양이 외에도 살아남은 동물이 있다. 매체에 의하면, 작은 개 한 마리가 화재 현장에서 도망쳐서 생명을 부지했다. 결국 반려동물 두 마리만 보호자의 곁에 남게 됐다.
조 라이더먼 구조국장은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화재는 욕실에서 발생해서 다락방까지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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