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위험하게 도로 위에서 뛰놀고 있는 강아지들을 보고 안전한 곳으로 몰아주려다가 오해받고 어미 개한테 혼쭐난 사연이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 현왕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아기 강아지 구해주려다 엄마한테 혼남ㅠ"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올렸다.
당시 현왕 씨는 제주도에서 함께 귤 농사를 짓고 있는 상진 씨와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이었다. 그런데 그들의 눈앞에 아찔한 광경이 펼쳐졌다.
바로 차들이 쌩쌩 달리는 자동차 도로 위에 웬 새끼 강아지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심지어 어떤 녀석은 도로에 드러누워 있는 모습인데. 하도 어려서 그런지 안전 의식이 도통 없어 보여 위험해 보인다.
현왕 씨는 본지와 연락에서 "차가 바로 앞에 와도 강아지들이 비킬 생각을 안 하고 있었다"며 "그대로 두면 사고를 당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더 위험한 일이 생기기 전에 상진 씨가 출동했다. 상진 씨가 이리저리 뛰며 갓길로 향하자 강아지들도 쫄래쫄래 따라왔다.
이대로 안전하게 구출이 끝나나 싶었는데. 갑자기 새끼들의 어미 개가 나타나서 상진 씨에게 짖기 시작했다. 웬 덩치 큰 남성이 자기 새끼들을 모아 어디론가 데려가는 줄 안 모양이다.
좋은 마음으로 한 일인데 졸지에 '유괴범'으로 의심받아 혼나고 놀란 상진 씨의 표정이 절로 웃음을 자아낸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어미 견과 원만한 합의 하셨나요?" "좋은 일 했는데 혼났음ㅋㅋ" "세상 물정 모르는 하룻강아지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왕 씨는 "어미 개가 너무 경계하길래 조금 떨어진 곳에서 강아지들이 안전하게 돌아가는 것까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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