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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떠돌던 아깽이에게 간택당한 카페..결국 한 가족된 사연

ⓒ노트펫
사진=instagram/@__nutten

 

[노트펫] 추운 겨울 길바닥에서 덜덜 떨던 아기 고양이에게 '간택당한' 카페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이번 겨울,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카페 '누뗀'에는 특별한 손님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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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nstagram/@__nutten

 

씻지도 않고 꾀죄죄한 모습으로 들어와 커피도 시키지 않고 바닥에 누워있는 이 '진상 손님'의 정체는 바로 조그만 아기 고양이였다.

 

작년 11월 카페를 마감하던 사장님은 하염없이 울고 있는 고양이 소리를 듣고 밖에 나갔는데. 어미랑 떨어진지 오래됐는지 꼬질꼬질한 모습의 아기 고양이가 혼자 울고 있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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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nstagram/@__nutten

 

그 뒤로도 녀석은 이틀째 카페 앞에서 울어댔다. "당시 날씨가 엄청 추워서 그랬는지 카페 문 바로 앞에서 서성거렸다"는 사장님. 그러다 손님이 들어올 때 몇 번 슬쩍 같이 들어오기도 했다는데.

 

결국 추운 밖에 계속 냅둘 수 없다고 생각한 사장님이 고양이를 카페로 들였다. 그때 당시 같이 있던 손님들이 무릎에 재워주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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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nstagram/@__nut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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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nstagram/@__nutten

 

그렇게 녀석은 아예 카페에 자리를 잡아버렸다. 사장님은 카페 안에서 고양이를 임시 보호하고 있으니 양해해 달라며 인스타그램에 고양이 영상을 몇 개 올렸는데.

 

이 영상이 네티즌들의 엄청난 반응을 일으켰다. 카페 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람들 옆을 기웃거리는 고양이의 모습을 보고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도 있을 정도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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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nstagram/@__nutten

 

어느새 고양이는 카페의 마스코트가 되어 버렸는데. 결국 사장님은 녀석에게 '차차'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직접 키우기로 했다.

 

사장님은 "저희가 강아지를 한 마리 키우고 있다 보니 같이 잘 살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앞으로도 이렇게 사이좋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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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nstagram/@__nutten

 

이어 "어미 없이 자란 길냥이라 그런지 아픈 곳이 많았는데 이제 커가면서 건강하기만 했으면 좋겠다"고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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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댓글 4건

  •  이뿌당 2024/01/10 11:08:23
    사장님 맘이이쁘셔요 건강하게자라렴

    답글 84

  •  윤경순 2024/01/10 16:49:23
    사장님 짱입니다.차차랑 행복하세요.차차야 건강만해서 집사님이랑 행복하장

    답글 59

  •  안현진 2024/01/10 20:17:15
    차차가 집사를 정말 잘 찾았네요. 차차도 행복하고 집사님도 카페영업이 잘 되기를 바랍니다.

    답글 50

  •  John Voice 2024/01/10 21:49:03
    의인은 육축의 생명을 돌아보나 악인은 긍휼이 없느니라

    답글 29

  • 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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