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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집 문 열기 전부터 기다리는 단골의 정체..'새벽의 오픈런'

ⓒ노트펫
사진=facebook/@Chickenbutt Donuts (이하)

 

[노트펫] 가게 문을 열지도 않았는데 문 앞에서 1등으로 기다리는 손님의 정체가 웃음을 준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일본 인터넷매체 그레이프는 미국의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화제를 끈 고양이의 사연을 소개했다.

 

'치킨버트 도넛'이라는 이름의 도넛 가게는 보통 오전 8시에 문을 열지만, 이때는 아침부터 문 앞에 와서 기다리는 손님 때문에 더 일찍 출근해야 했다.

 

꼭두새벽부터 출두해 문 열라며 직원들을 괴롭히는 이 진상 손님의 정체는 바로 길고양이 '오레오'다.

 

ⓒ노트펫

 

보도에 따르면 오레오는 인근 상가에서 이미 유명 인사다. 이미 근처 가게 세 군데에서 함께 돌봐주고 있다고.

 

지난달 28일에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에는 문 앞에 떡하니 앉아 직원들에게 무언의 압박을 하고 있는 오레오의 모습이 보인다.

 

ⓒ노트펫

 

녀석은 길고양이치고 꽤 잘 먹고 다녔는지(?) 보기 좋게 펑퍼짐한 체형이다. 그동안 이 도넛 가게를 비롯한 상가로부터 어떤 대우를 받아 왔는지 예상할 수 있을 듯하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이미 뭘 많이 먹고 온 모양인데" "과연 뭘 시켰을까" "도대체 문 언제 여는거냥"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노트펫

 

ⓒ노트펫

 

사실 오레오는 문 앞에서 기다리는 것은 도넛이 아니다. 도넛 가게에서는 오레오의 건강을 위해 고양이용 습식 캔을 준비해 먹이고 있다고 한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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