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겁 많은 강아지한테 장난감을 던져주면 물고 그대로 뒷걸음질 쳐서 돌아오는 모습이 웃음을 준다.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에는 "바보강아지구!!!"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영상에는 보호자가 자신의 반려견 말티즈 '지구'와 장난감 놀이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 강아지 집 안에서 장난감을 이리저리 흔들다 거실 밖으로 던지는 보호자.
신이 난 지구가 문밖으로 쪼르르 나가 장난감을 물었는데. 이제 다시 보호자에게 돌아올 차례였다.
그런데 돌아오는 모습이 조금 독특했다. 마치 자동차 후진하듯이 걸어 나간 자세 그대로 뒷걸음질 쳐 돌아오는 녀석.
보호자는 본지와 연락에서 "지구를 7개월 때쯤 입양했는데 그때부터 장난감을 던져줄 때마다 후진해서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생각에는 지구가 겁이 많아서 왔던 길을 그대로 다시 가야 마음이 놓이는 것 같다"며 "며칠 전에는 계단을 사줬더니 계단도 후진해서 올라가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강아지도 운전 면허증이 있었군" "역재생하시네ㅋㅋㅋ" "뭐야 진짜 어처구니없고 귀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호자는 "지구야! 누나들이 스파르타식으로 쫄보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줄게! 사랑한다 김지구!!"라며 애정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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