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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활주로에서 아기 펭귄 '아장아장'..비행 지연시킨 엉뚱한 런웨이

ⓒInstagram/wellingtonair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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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아기 펭귄 한 마리가 공항 활주로를 '런웨이'하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이 일로 비행이 지연돼 승객들은 불편을 겪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 시간)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에 따르면, 뉴질랜드 웰링턴 국제공항에선 12일 활주로를 걸어 다니는 아기 펭귄이 목격됐다.

 

당시 항공사 에어 채텀스(Air Chathams)의 조종사는 녀석이 활주로를 걷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후 녀석이 무사히 구조될 때까지 비행기 이륙 시간은 연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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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쇠푸른펭귄'으로 불리는 펭귄목 펭귄과의 조류였다. 공항 활주로는 뉴질랜드 해안과 인접해있어서 펭귄이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웰링턴 공항의 야생동물 담당부서 관계자인 잭 하워스(Jack Howarth)는 아기 펭귄을 구조했을 때, 녀석의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Instagram/wellingtonair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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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의하면, 하워스는 "활주로는 50도를 가리킬 정도로 더웠으니 녀석이 만족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은 매우 이례적이며, 펭귄이 이렇게 찾아온 사례는 이전에도 없었다"고 부연했다.

 

구조된 아기 펭귄은 웰링턴 동물원으로 옮겨졌다. 녀석은 태어난 지 6주 밖에 안 된 새끼 펭귄이라고 매체는 밝혔다.

 

아기 펭귄은 엑스레이 및 혈액 검사를 받았다. 동물원 대변인은 "녀석은 마르고 배고픈 상태였지만, 건강은 양호한 편이다"라고 말했다.

 

ⓒInstagram/wellingtonair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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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은 아기 펭귄을 위한 '체중 증가' 식단을 짰다. 녀석은 이곳에서 보살핌을 받은 후 야생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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