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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발견된 새끼곰 2마리, 사람 보고도 '성큼성큼' 다가와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노트펫] 도로에서 발견된 새끼곰들이 무사히 구조됐다. 

 

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KMXT'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도로에선 지난해 12월 5일 새끼곰 2마리가 발견됐다.

 

경찰관 아만다 바리엘(Amanda Baliel)은 한 운전자가 도로에서 곰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는 정말 곰이 있었다. 경찰들은 카디악 불곰인 새끼곰 2마리를 발견했다. 희한하게도 이 곰들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듯하다.

 

 

경찰이 최근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곰들은 경찰차를 요리조리 살펴보거나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공격할 의사도 없어 보인다.

 

이어 플로리다 야생동물 위원회(Florida Fish and Wildlife) 관계자가 새끼곰들을 포획하러 왔다. 녀석들은 관계자의 유인에도 딴청을 피우다가 결국 차에 탑승했다.

 

ⓒOkaloosa County Sheriff's Office
ⓒOkaloosa County Sheriff's Office

 

새끼곰들은 어디에서 온 걸까. 이 곰들의 집은 4천마일(약 6.4km) 떨어진 곳에 있었다. 매체에 의하면, 농장을 운영하는 A 씨가 녀석들을 키우고 있었다고. A 씨는 야생 동물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곰들은 분명 코디악 불곰 새끼들입니다. 이 곰들은 친절했고 건강해보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야생동물 위원회는 새끼곰들을 안전한 장소로 이송했다. 이후 녀석들은 플로리다 동물원 'Zoo World'로 옮겨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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