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골든 리트리버는 식탐이 많기로도 유명한데요. 허겁지겁 밥을 먹다 입 밖으로 사료를 다 흘리는 개에게 '골때리는' 조치를 취한 견주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닉네임 '페이퍼맘' 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밥그릇 바꾸면 안 흘린다길래 바꿔봤어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 속 주인공은 견주의 반려견 '솔찬히'인데요. 견주에 따르면 찬히는 밥 먹는 걸 하도 좋아해서 입 안에 사료를 마구 넣은 채 다 흘리면서 밥을 먹는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먹는 것 반, 흘리는 것 반'인 모습인데. 견주도 매일 이 상황을 보면서 골치가 아팠는지 나름대로 기발한 묘수를 내놓았는데요.
견주의 대책은 바로 '초대형 풀장 밥그릇'이었습니다. 정말 찬히가 들어가서 목욕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커다란 밥그릇 안에 물 대신 사료가 가득 채워져 있네요.
이 모습을 본 찬히는 눈이 휘둥그레져 밥그릇 안에 뛰어들었다고. 먹보 찬히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견주는 "인스타에서 고양이 모래를 거실에 펼쳐놓고 고양이가 놀게 하는 영상을 봤는데,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사료 풀장을 만들어 보게 됐다"고 합니다.
혹시 밥그릇의 크기가 엄청나게 커지면 사료를 흘릴 일도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던 것 같은데요. 안타깝지만 영상 속 찬히는 사료를 입에 물고 나와 풀장 밖에 흘리며 먹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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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대부분은 풀장 안에 얼굴을 박고 사료를 먹었기 때문에 제법 성공적(?)인 시도였다고 합니다. 다만 거의 한달치 사료에 가까운 양이라서 남은 사료는 그대로 봉지에 다시 보관하고 그 뒤로는 다시 시도해 보지 못했다네요.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니 스케일 미쳤습니다만" "CG인 줄 알았어요" "꼬순내까지 첨가하는 밥풀장이라니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견주는 "재밌는 상상으로 만들어본 영상에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찬히와 함께 재밌는 일상을 계속 공유하겠다"고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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