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죽은 암컷을 껴안은 수컷 코알라의 울음소리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지난 24일(현지 시간) 호주 매체 '9news' 등이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코알라 보호 단체 'Koala Rescue'는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암컷 코알라를 안고 있는 수컷 코알라를 포착했다.
이 암컷 코알라는 죽은 사체였다. 단체는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군가의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미 코알라가 죽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 현장에서 세상을 떠난 코알라를 보는 일은 늘 황망하지만, 수컷 코알라가 암컷을 안고 있는 모습은 더 가슴이 아팠습니다"라고 부연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단체가 공개한 영상은 사체를 떠나지 못하는 코알라를 보여준다. 죽은 코알라를 꼭 껴안고 우는 모습에 코끝이 찡해진다.
해당 영상은 26일 오후 1시 27분 기준, 26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많은 네티즌이 우는 수컷 코알라를 보고 슬픔을 토했다.
네티즌은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겼던 걸까요. 저는 눈물을 흘리고 있어요", "울음소리가 제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슬픕니다. 제가 키우는 반려동물도 동생이 죽었을 때 이랬습니다. 모든 동물이 슬픔을 느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단체는 코알라 사체를 회수했다며 "이런 유형의 행동은 저희도 거의 목격하지 못 했습니다. 수컷 코알라는 상태가 좋아서 근처에 그를 풀어주었습니다"라고 전했다.
회원 댓글 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