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 집 마당에 강아지를 4일 동안 방치한 것을 본 이웃이 참다못해 '훔친' 사연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한 견주가 2년 전 반려견을 입양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이 사연은 지난 2일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 거주하는 오브리 미첼이 자신의 틱톡 계정(@aubrieelizabethmitchell)에 공유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알려졌다.
영상은 '주니'라는 강아지의 모습과 함께 "2년 전 저는 이웃의 강아지를 훔쳤습니다"라는 자막으로 시작한다.
영상 속 설명에 따르면 당시 주니는 이웃이 수일간 눈 폭풍이 치는 밖에 방치한 상태였다. 그 당시 녀석의 나이는 고작 3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미첼은 동물 관리소와 경찰에도 연락해 봤지만 해결되는 것은 없었다. 직접 이웃과 대면해 이야기해 보려고도 했지만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
@aubrieelizabethmitchell My girl Junie B. #dogsoftiktok #puppy #juniebjones ♬ original sound - 𝑆𝑝𝑜𝑡𝑖𝑓𝑦_𝑆𝑝𝑒𝑑𝑈𝑝
그렇게 4일이 지나자 미첼은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이웃집으로 가 마당 문을 활짝 열자 기다렸다는 듯 주니가 미첼에게 달려왔다.
그렇게 미첼이 주니를 '훔친' 지 2년이 지났다. 설명에 따르면 그동안 이웃은 단 한 번도 주니를 찾지 않았고, 오히려 새로운 강아지를 데려왔다가 몇 주 만에 다시 잃어버렸다고.
미첼은 영상에서 "그 뒤로 주니는 내 최고의 친구가 됐다. 우린 어디든 함께 다니고 있으며 주니가 없는 내 삶은 상상하기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상엔 개를 키울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강아지가 당신 덕분에 살았어요" "다른 없어진 강아지도 누군가 구한 것이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회원 댓글 0건